단독·전원주택

펠리시타(FELICITAR)&블리스(BLISS)

 과거 경산에서 가장 번화가였던 경산역 주변의 거리가 지금은 가장 노후된 거리 중 하나가 되었다. 이 거리의 한 모퉁이에 폭 6m 남짓한 동서로 장방형의 협소한 대지가 주어졌다. 일조권의 적용을 받는 일반주거지역이지만 20m 도로변에 위치하여 일조권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층고 계획이 자유로워져 공간을 극대화하고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협소한 대지는 건축적 스케일인 mm단위의 중요함을 체감하게 해주었다.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선 하나를 그려 나갈 때마다 신중함을 더했다. 좁고 긴 대지에서 도면 속의 선 하나는 실제에서 공간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협소한 대지의 특성은 층별 조닝에도 영향을 주었다. 성격이 다른 각 공간의 영역은 수평적 배치가 아닌 수직적 배치로 분할되면서 연계성을 가지게 되었다. 수직적 연계성은 외부 입면으로 도출되었다. 저층부는 유리매스로 구성하여 건물 전체가 부유하는듯한 느낌을 주고 여기에서 시작된 유리의 선은 상층부로 상승하며 건물 전체를 하나로 연결해준다. 상층부의 진입 계단에는 가벽을 설치해 인접 건물과 독립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조경공간을 살려주는 바탕 면이 된다. '일 획은 만 획의 근본이 되며 만 가지 형상을 그리는 근본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경산역 주변의 낡음 된 거리에 이 건축물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일 획이 되길 기대해 본다.

경북 경산시 사정동
용도 단독·전원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건축사사무소유안
시공유안
인테리어유안
사진유헌상
설계 기간4개월
시공 기간5개월
대지면적228.00㎡ (68.99평)
건축면적67.69㎡ (20.48평)
연면적197.91㎡ (59.88평)
층수지상 4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17년

Exterior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대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대지에 멋진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기존의 주변환경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우선이다. 면밀히 관찰하는 과정은 부모가 갓태어난 아기의 작은 움직임과 얼굴표정의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며 어떤 것이 필요한지 사랑으로 관찰하고 정성을 다해 밑거름을 잘 주면서 키우면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주변환경을 유심히 잘 관찰하면 새로운 건물이 지어 질 때 주변현황과 잘 어우러지는 멋진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전경

건축은 인간의 몸과 같은 신기한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전기배관, 가스배관, 수도배관 등은 사람의 핏줄과 같고 하수설비배관은 소화기관과 매우 흡사하다.

이렇듯 건물은 사람과 같이 살아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이뿐만 아니라 태양의 움직임, 식물의 변화가 창으로 투시될 때 자연의 변화를 품음으로서 비로소 진정한 생명으로 거듭난다고 생각한다.

Interior - 3층 욕실/3층 복도

Interior - 4층 취미실 / 거실

Interior - 4층 테라스

Interior - 계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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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원주택 ·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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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 · 4층
경산에는 남매에 관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남매지라는 오래된 호수가 있다. 지금은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다양하게 갖춘 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 · 휴게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원 인근에 남쪽으로 6m, 북쪽으로는 3m의 막다른 도로와 인접한 대지에 오랜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낡은 2층 주택이 힘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리모델링과 신축 두 가지를 놓고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고 호수공원의 조망을 부여하기 위해서 신축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이 대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4층의 층수 제한과 일조권의 물리적 조건에 의해서 건물의 최대 크기가 먼저 정해지게 되었다. 테두리가 정해진 입체적 공간 안에서 성격이 다른 영역들의 위치를 선정해 나가야만 했다. 보행자의 접근성이 좋은 1,2층의 저층부는 상가로 계획하여 호수를 찾는 사람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건물로 유입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3,4층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건축주가 거주하는 주택의 공간으로 배치 하게 되면서 상층부에서는 계단영역을 북쪽으로 배치시키고 호수의 조망이 가능한 공간영역에는 거실과 테라스를 배치하여 호수와 내부공간이 소통할 수 있게 해주었다. 대지의 외부 환경적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부 프로세스를 최대한 적절한 공간으로 배치하려고 노력하였다. 외부 입면은 물리적 조건인 일조권을 건축적 텍스트로 반영하여 건물의 외부 입면 요소로 적용하였다.
단독·전원주택 · 1층
경주 아화리는 북쪽으로는 만불산이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고현천이 흐르며 원경으로 오봉산이 보이는 배산임수 지형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KTX 중앙선 선로와 아화역의 신설공사가 진행되면서 기존에 있는 주택이 사업부지에 포함되어 철거될 예정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주택이 철거되기 전에 이주할 새 주택을 완공해야 한다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부담이 컸던 작업이었다. 도심지의 주택 설계는 대지의 물리적인 환경을 고려해서 건축 최대 가능 영역과 흡사하게 계획되는 반면 도심을 벗어나 지어지는 집들은 자연환경을 더 많이 고려해야 한다. 향휴당은 ㄷ자 형태의 평면을 가지고 있으며 거실 공간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건물 외관은 평면의 기능적인 형태를 꾸밈없이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순수한 메스 형태의 미를 발현시켜주었다. 엄마의 품처럼 고향으로 돌아와 도시의 삶 속에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언제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 되길 바라본다.
다세대·다가구주택 · 4층
계획대지는 오랜 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서로 장방형의 대지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현장조사를 갔을 때는 동네가 너무 조용하여 살기는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새로운 건물을 이곳에 만들어 내기에는 도로여건과 주변환경이 공사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