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

연회정

경산에는 남매에 관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남매지라는 오래된 호수가 있다. 지금은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다양하게 갖춘 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 · 휴게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원 인근에 남쪽으로 6m, 북쪽으로는 3m의 막다른 도로와 인접한 대지에 오랜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낡은 2층 주택이 힘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리모델링과 신축 두 가지를 놓고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고 호수공원의 조망을 부여하기 위해서 신축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이 대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4층의 층수 제한과 일조권의 물리적 조건에 의해서 건물의 최대 크기가 먼저 정해지게 되었다. 테두리가 정해진 입체적 공간 안에서 성격이 다른 영역들의 위치를 선정해 나가야만 했다. 보행자의 접근성이 좋은 1,2층의 저층부는 상가로 계획하여 호수를 찾는 사람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건물로 유입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3,4층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건축주가 거주하는 주택의 공간으로 배치 하게 되면서 상층부에서는 계단영역을 북쪽으로 배치시키고 호수의 조망이 가능한 공간영역에는 거실과 테라스를 배치하여 호수와 내부공간이 소통할 수 있게 해주었다. 대지의 외부 환경적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부 프로세스를 최대한 적절한 공간으로 배치하려고 노력하였다. 외부 입면은 물리적 조건인 일조권을 건축적 텍스트로 반영하여 건물의 외부 입면 요소로 적용하였다.

경북 경산시 계양동
용도 상가건물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건축사사무소유안
시공유안건설
인테리어유안인테리어
사진N/A
설계 기간4개월
시공 기간5개월
대지면적170.00㎡ (51.44평)
건축면적101.32㎡ (30.66평)
연면적360.99㎡ (109.23평)
층수지상 4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19년

Exterior

테라스

루버를 사용해 공간을 제약함과 동시에 깊이감을 더해주었다. 전체가 회색으로 단색의 옷을 입은 건물에 흰색의 루버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입면에 포인트가 된다. 아름다운 호수의 자연을 느끼고 존중하며, 자연의 흐름에 따라 즐거운 삶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집이 되길 기원한다.

Interior

천창의 불을 야간에도 느낄 수 있도록 간접조명을 설치하였다.

볼전구를 높낮이가 다르게 배치하여 리듬감을 구현하였다.

공용부의 통일성 있는 조명 배치로 고급스럽게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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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원주택 · 1층
경주 아화리는 북쪽으로는 만불산이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고현천이 흐르며 원경으로 오봉산이 보이는 배산임수 지형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KTX 중앙선 선로와 아화역의 신설공사가 진행되면서 기존에 있는 주택이 사업부지에 포함되어 철거될 예정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주택이 철거되기 전에 이주할 새 주택을 완공해야 한다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부담이 컸던 작업이었다. 도심지의 주택 설계는 대지의 물리적인 환경을 고려해서 건축 최대 가능 영역과 흡사하게 계획되는 반면 도심을 벗어나 지어지는 집들은 자연환경을 더 많이 고려해야 한다. 향휴당은 ㄷ자 형태의 평면을 가지고 있으며 거실 공간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건물 외관은 평면의 기능적인 형태를 꾸밈없이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순수한 메스 형태의 미를 발현시켜주었다. 엄마의 품처럼 고향으로 돌아와 도시의 삶 속에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언제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 되길 바라본다.
다세대·다가구주택 · 4층
계획대지는 오랜 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서로 장방형의 대지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현장조사를 갔을 때는 동네가 너무 조용하여 살기는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새로운 건물을 이곳에 만들어 내기에는 도로여건과 주변환경이 공사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도 앞섰다.
상가건물 · 3층
계획대지는 대구에 있는 느지마을 이라고 불리는 구도심으로 대지의 형태와 도로 및 기반시설의 정비가 잘 되어있는 택지개발지역이 아닌 옛 골목골목으로 이어진 삼각모양 부정형의 모습이다. 현장을 처음 방문한 나에게 기존의 낡은 주택은 '나에게 어떤 형태의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줄 수 있겠어?'라는 질문을 던지듯 의심 많은 눈초리로 나를 맞이하는 것만 같아 그 물음에 답이라도 하듯이 더욱 더 꼼꼼하게 현장환경을 확인하며 그 공간과 동화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을 그 곳에서 머물렀다.  건축주는 건물의 1층은 임대 공간으로, 2층은 본사의 사무실, 3층은 본사 접견실 및 회의실로 구성되기를 요구하였으며 요구조건과 부정형의 대지형태 및 주변현황 등을 바탕으로 건축주인 ㈜반도통신기술의 맞춤복과 같은 건물을 설계하기 위하여 건축주와 자주 만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의견을 통합하고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 등 모두가 만족하는 형태로 건축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