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하우스(TERRACE HOUSE)

건축주는 한 건물에 세가족이 모여살 수 있는 편안한 집을 요구 하였다. 1층, 2층, 3,4층 이렇게 각 층으로 분리하여 3세대가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한 건물에 모여 살 수 있도록 계획을 하였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자녀가 있으며 추후 둘째 계획도 있다고 하셔서 현관입구에 유모차를 보관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드렸으며 작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세심하게 공간계획을 하였다. 도심 한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자연요소의 조망은 아쉽게도 고려할 수가 없었다.

대신 주변이웃으로 부터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도록 창디자인 계획에 신중하였으며 4층의 경우 외부에 가벽을 설치하여 내부에서 공간확장을 주면서 프라이버시가 침범되지 않도록 하였으며 테라스 이용 시 외부환경을 차단하여 아름다운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천창등을 이용하여 실내에 부족한 채광을 보충하면서 대나무 입사이로 떨어지는 자연의빛을 실내에 부여해 주기위해서 노력하였다.

건물은 외단열토탈시스템을 적용하여 건물 전체가 하나의 매스감을 가지도록 하였고 주차장 부분과 주출입문은 스크린 루버를 사용하여 전통적인 창살느낌을 주어 귀가했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기위해서 노력하였다. 스크린루버 사이로 쏟아지는 빛은 멋스러운 빛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현관은 집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 집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이며 첫인상을 심어주는 공간이 된다. 남향으로 좁은 세로창을 설치하고 흐린유리를 설치하여 부드러운 빛이 현관 전체를 골고루 비추게하여 현관의 품격을 한 층 더 높여 주었다.

천창과 측창을 활용하여 실내에 빛의 다양성을 부여하여 실내공간의 풍성함을 더 하였다. 3층과 4층의 공간을 복층으로 연결하여 인조조경을 식재하였다. 천창과 측창에서 떨어지는 빛이 대나무잎과 만나 새로운 빛의 그림을 공간에 부여하며 시간의 변화에 따라 실내에 다양한 공간의 변화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