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서연가

서연가는 파주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으로, 파주시 서패동에 있는 '연씨네집'에서 이름을 따왔다. 모던한 주택과 한옥이 결합된 이 집은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아내와 10년 넘게 가족과 함께해온 반려견 흰눈이를 위해 지어졌다. 앞쪽으로는 햇볕이 잘 들고, 옆으로는 소하천이 흐르며, 그 너머로는 넓은 논이 펼쳐진다. 뒤로는 정갈한 파주출판단지의 전경이 어우러져 있다.

경기도 파주시 서패동
용도 단독·전원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주)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
시공해담건축CM(안태만)
인테리어N/A
사진최진보
설계 기간13개월
시공 기간8개월
대지면적483.00㎡ (146.14평)
건축면적96.10㎡ (29.08평)
연면적156.75㎡ (47.43평)
층수지상 2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23년

 이 집의 설계는 2020년 가을부터 2021년 가을까지 다양한 논의를 통해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소하천과 연결된 썬큰형 구조, 아내의 서재 겸 작업실을 중심으로 한 집, 나이 든 흰눈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심학산을 조망할 수 있는 자쿠지와 서재를 주요 공간으로 한 집 등 여러 주제가 논의되었다. 또한, 독립한 첫째보다는 둘째가 조용히 지낼 수 있고, 가족 각자의 사생활을 중시하는 공간 배치에 대해 검토했다.2020년 가을부터 2021년 가을까지 다양한 설계 논의가 이뤄졌다. 소하천과 연결된 썬큰형 구조, 아내의 서재 겸 작업실을 중심으로 한 집, 나이 든 흰눈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 심학산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자쿠지와 서재가 주요 공간인 집, 독립한 첫째보다는 둘째가 조용히 지낼 수 있고 가족 각자의 사생활을 보장하는 집 등 다양한 주제와 요구가 고려되었다.

실내공간의 구성

재료에 대한 구성들

최종 설계는 1층에 아내가 바느질 등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대청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재를 배치하고, 2층은 심학산 방향으로 길게 배치해 둘째의 방과 안방이 적절히 분리되는 형태로 결정되었다. 또한, 2층에는 심학산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바깥주인을 위한 자쿠지가 배치되었다.

전체 구조의 컨셉 다이어그램

현관 툇마루의 개념도와 구현

디자인 발전 스터디 모형작업

거실공간의 컨셉작도

클라이언트는 담백하고 '집'다운 단독주택을 원했다. 1층의 카페 같은 거실의 옥상은 2층에서 테라스로 사용하지 않고, 한옥의 공간적, 부재적 특징을 반영하기로 했다. 우리는 몇 년간 한옥의 구조와 디자인 요소를 현대 주택에 응용해오고 있었고, 이 집에도 대들보와 처마, 툇마루와 기단부의 단차를 연구하여 적용했다. 거실은 내외부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부유하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고, 구조 부재들이 실내의 인테리어를 형성하며 조명의 디테일을 담아냈다. 현대적인 시스템 창호는 내외부 공간의 기능과 전경을 반영하는 거울 역할을 했다.

서연가에서는 한옥의 툇마루와 처마를 적용해 독창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층 거실과 정원, 2층 자쿠지로 이어지는 공간은 심학산을 향한 애정의 표현으로 디자인되었다. 툇마루는 시공 과정에서 더욱 다듬어졌고, 외부의 미노출 콘크리트 담장과 연계된 정원의 긴 툇마루는 원형의 장독대 받침과 거실의 전경창과 연결되었다. 실내 툇마루는 대청 서재와 거실, 2층과의 공간을 분리하며, 한옥의 높이를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했다. 바닥은 외벽과 바닥 포장에 사용된 벽돌을 그대로 사용해 재질의 연속성과 질감을 통일했다.

주요 기능과 공간을 담당하는 2층의 길게 뻗은 구조물은 철근 콘크리트로 구성하고, 한옥 같은 공간을 담당하는 1층의 T자형 긴 구조물은 경골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했다. 이는 현대적인 주택과 한옥형 공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주택이다. 서로 다른 재료와 구조적 부재를 사용해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조화롭게 결합하여 단독주택의 단조로움을 개선하려 했다.

서연가는 직접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한 여섯 번째 집이다. 건축가에게 집은 마음의 고향과 같아서, 가능하다면 일 년에 한 채씩 직접 설계하고 시공을 함께 하고 있다. 서연가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담장, 거실 앞의 격자형 경골 목재 담장, 대문의 녹슬게 하기 패턴 등 다양한 디테일을 건축가가 직접 만들어냈다. 안팎의 단열재 시공, 창틀의 이중 방수, 금속 지붕의 디테일 조정, 벽돌 커팅과 표면 디테일 조정 등 건축가의 직접 시공을 통해 동일한 비용에서 품질을 향상시켰다.

집이 완공된 후에도 점검할 부분이 많다. 창호 상태, 벽돌 유지 관리, 폭우에 대비한 배수 시스템, 냉온수 분배기 작동 여부, 내외부 조명 상태 등을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 서연가는 클라이언트가 요청하면 필요한 부분을 계속 손보아 나가고 있으며, 이 집이 가족에게 행복을 주고 아내와 나이 들어가는 반려견 흰눈이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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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숲의 산곡을 닮은 집, 선유재와 거닐다.'1년여의 디자인 작업과 6개월의 시공기간 끝에 선유재가 준공되었다.선유재는 신선이 거니는 숲속의 집이라는 첫 번째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의 건축적 뜻풀이는 소월숲의 계곡과 산을 모티브로한 산수일체의 형태적 디자인을 가진 집이라는 것이다.이 집은 소월숲에서 처음부터 게스트하우스로 기획된 첫집이다.그런만큼 외부 형태와 평면의 흐름과 독특한 녹색의 자쿠지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단독·전원주택 · 1층
리노베이션 주택의 시작60대 건축주는 어머니가 10여년간 거주하시던 집을 고쳐서 사용하기를 희망했다. 목조지붕과 벽돌로 이루어진 집은 지어진지 25년 가까이 된 오래된 집이었다. 안방은 추위에 취약했고, 거실은 부지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전망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답답한 느낌이 강했다. 주방은 낮에도 어둡고 환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화장실은 전체적인 집의 규모에 비해 과하게 커 실용적이지 않았고, 환기에 문제가 있어 냄새가 많이 났으며 채광도 부족했다. 아들인 건축주는 고령의 어머니가 생활하기 편한 동시에, 아들인 본인도 어머니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집을 리노베이션 하기를 원했다.
단독·전원주택 · 1층
‘담월재’라고 이름 붙여진 강원 인제 소월숲의 한 풍경이 된 이 주택은 바닥 면적이 25평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의 거의 창고로 사용되던 ‘숙소’를 리노베이션한 스테이(게스트하우스)다. 두 달여의 리노베이션 분석과 디자인 기간의 첫 목표는 ‘새롭게 단장하는 수준’으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