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담월재(Moon in the House)

‘담월재’라고 이름 붙여진 강원 인제 소월숲의 한 풍경이 된 이 주택은 바닥 면적이 25평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의 거의 창고로 사용되던 ‘숙소’를 리노베이션한 스테이(게스트하우스)다.

두 달여의 리노베이션 분석과 디자인 기간의 첫 목표는 ‘새롭게 단장하는 수준’으로 시작되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용도 단독·전원주택
구조 경량철골조
설계(주)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
시공해담건축CM
인테리어N/A
사진최진보
설계 기간3개월
시공 기간3개월
대지면적272.00㎡ (82.30평)
건축면적87.80㎡ (26.57평)
연면적87.80㎡ (26.57평)
층수지상 1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21년

기존 건축물

Exterior - 야경

하지만 막상 외부 사이딩과 내부 마감재 등을 걷어내면서, 1/3 정도의 공정이 진행된 즈음에 이와 같은 목표는 전면 재검토 됐다. 집이 오래 된 것도 오래 된 것이거니와 평면구조 등이 기존 것을 그대로 존치시키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여러 번의 3D 검토와 현장에서의 회의 끝에 처음에 계획되었던 고급 마감재들을 평범한 재료들로 바꾸는 대신 그 비용으로 소월숲의 풍경과 담담한 달빛을 함께 느낄수 있는 ‘관조의 방’으로 만들기로 했다.

Exterior

이를 위해 4.5m의 2개의 박공이 중첩되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무절(옹이가 없는 목재) 히노끼로 결을 더욱 강조했다. 외부에는 반사유리를 적용해 외부에서의 시선과 전경을 거울처럼 비춰주는 5.2m 높이 커튼월을 세웠다.

Exterior - 여름 전경

Exterior - 정면 전경

건축물의 전체적인 외형은 집 앞으로 흐르는 두 개의 능선이 중첩되는 모양을 따라 형상화 했다. 집 역시 자연스럽게 두 개의 공간이 중첩됐다. 나머지 부분들은 창들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디자인 요소도 살리고 인제의 혹독한 겨울에 대비했다.

Exterior - 바깥 툇마루와 주출입구

Exterior - 관조의 매스와 야경

Exterior - 관조의 거울

Exterior - 관조의 거울과 방

Interior - 관조의 방

이처럼 외부 공간이 중첩되는 관조의 방은 내부로 들어서면서 관찰자의 시점으로 반전을 꾀한다. 특히 두 번째 방인 침실은 대형 슬라이딩도어에 의해 공간이 두 짝으로 구획되면서 필요에 따라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시선을 유도했다.

Interior

Interior - 기존 거실 공간 / 현재 툇마루 거실 공간

기존 거실 공간에는 안팎으로 40cm 정도의 양방향 툇마루를 들였다.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이 독특한 공간은 한옥의 내외부 경계에 대한 연상작용이다. 아울러 두 개의 방 모두 바닥을 20cm 정도 들어올림으로써 공간들 간의 위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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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담건축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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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원주택 · 1층
‘담월재’라고 이름 붙여진 강원 인제 소월숲의 한 풍경이 된 이 주택은 바닥 면적이 25평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의 거의 창고로 사용되던 ‘숙소’를 리노베이션한 스테이(게스트하우스)다. 두 달여의 리노베이션 분석과 디자인 기간의 첫 목표는 ‘새롭게 단장하는 수준’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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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가는 파주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으로, 파주시 서패동에 있는 '연씨네집'에서 이름을 따왔다. 모던한 주택과 한옥이 결합된 이 집은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아내와 10년 넘게 가족과 함께해온 반려견 흰눈이를 위해 지어졌다. 앞쪽으로는 햇볕이 잘 들고, 옆으로는 소하천이 흐르며, 그 너머로는 넓은 논이 펼쳐진다. 뒤로는 정갈한 파주출판단지의 전경이 어우러져 있다.
단독·전원주택 · 1층
'소월숲의 산곡을 닮은 집, 선유재와 거닐다.'1년여의 디자인 작업과 6개월의 시공기간 끝에 선유재가 준공되었다.선유재는 신선이 거니는 숲속의 집이라는 첫 번째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의 건축적 뜻풀이는 소월숲의 계곡과 산을 모티브로한 산수일체의 형태적 디자인을 가진 집이라는 것이다.이 집은 소월숲에서 처음부터 게스트하우스로 기획된 첫집이다.그런만큼 외부 형태와 평면의 흐름과 독특한 녹색의 자쿠지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단독·전원주택 · 1층
리노베이션 주택의 시작60대 건축주는 어머니가 10여년간 거주하시던 집을 고쳐서 사용하기를 희망했다. 목조지붕과 벽돌로 이루어진 집은 지어진지 25년 가까이 된 오래된 집이었다. 안방은 추위에 취약했고, 거실은 부지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전망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답답한 느낌이 강했다. 주방은 낮에도 어둡고 환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화장실은 전체적인 집의 규모에 비해 과하게 커 실용적이지 않았고, 환기에 문제가 있어 냄새가 많이 났으며 채광도 부족했다. 아들인 건축주는 고령의 어머니가 생활하기 편한 동시에, 아들인 본인도 어머니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집을 리노베이션 하기를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