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하우스
'ING 하우스'
단독주택 거주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던 건축주는 마당과 가족들이 함께할 AV공간을 꿈꾸었다.
하지만 연고지가 아닌 지역으로 이사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 주거 이전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게 되어 늦기전에 온 가족이 함께모여
즐거운 주택의 경험을 갖는데 가족 구성원분들이 동의하셔서 함께 사는 집을 짓게 되었다.
'ING 하우스' 집의 이름에 대한 에피소드는,
건물을 사용하면서 공간을 증축하거나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건물이 변해갈 수 있다는 의미의 “ING”를 붙인 ING하우스가 되었다.
건축주 부부는, 처음 집을 짓는 부분이라 단계적으로 하나씩 고민해보는 과정을
공부하면서 건축사사무소와 주택 전문 건설사 등을 많이 방문해보고 상담하였고,
고민 끝에 설계과정이 장점인 라움건축사사무소를 택하게 된 것이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자녀들이 정해진 면적이내에서 생활패턴에 따라 테라스와 붙박이장, 창호 등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실과 테라스, 마당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주택 설계안을 요청하였다.
두 자녀의 방은 가족실과 드레스룸,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단부에 배치했는데,
각 방을 사용할 자녀의 취향에 따라 테라스 공간과 발코니 확장 공간을 적용했다.
이에 더해 부부가 집을 지으려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였던 AV룸의 경우
가족 간의 대화와 취미 공유, 자녀 친구들의 파티룸 등
가변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2개의 테라스를 끼고 있어 봄, 가을에 즐기는 루프탑 파티의 핵심 공간이 되기도 한다.
설계 | 라움건축사사무소 방재웅 소장, 권혁철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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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 더:아이(주) |
인테리어 | N/A |
사진 | 임상협 작가 |
설계 기간 | 7개월 |
시공 기간 | 8개월 |
대지면적 | 360.00㎡ (108.93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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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 198.35㎡ (60.02평) |
연면적 | 198.35㎡ (60.02평) |
층수 | 지상 2층 |
가구수 | 1가구 |
준공년도 | 2022년 |
대지 설명
청라의 단독주택 필지로 가운데 도로를 통해 4개의 필지가 접해있는 대지이며
2개의 면이 도로에 접하고 바로 옆에 유치원과 교회주차장이 존재하여 프라이버시확보가
쉽지않은 대지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었다.
디자인 전략
마당과 가족공간을 소중히 여기는 건축주분의 생각을 담기위해 건물을 “ㄷ”자형태로
꺾고 중정마당을 두어 마당을 2개의 용도로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디자인하였다.
중정 마당은 정적인 마당으로 방들과 인접하여 근경을 바라보거나 작은 화단이 존재하는
공간을 두었고 주차장과 현관, 주방이 연계된 마당은 동적인 공간으로 개방된 마당을
설치하여 디자인하였고, 공사 비용 문제로 부족한 공간이 추후 확장될 수 있도록 지붕을
평지붕으로 구성하여 테라스로 설치하여 이용하면서 필요에 따른 증축을 고려하였다.
디자인 주안점
주변 대지의 주택의 연면적에 비해 작게 짓다 보니 건물이 상대적으로 왜소하게 보일 수
있어 박스 형태 디자인에 파라펫을 올리거나 가벽을 설치하여 건물이 커 보이도록
디자인하였고, 매우 사적인 중정 공간을 가지면서 오픈 된 마당이 함께 존재하도록 하였다.
두 개의 매스를 연결하여 두 개의 마당을 가진 집을 디자인 하였다.
단지 내 메인 도로를 끼고 교회 주차장 공간을 앞에 두다 보니 창을 크게 내기 어려운
조건으로 중정형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외부 시선은 차단하고 내부를 개방하는 형태의
매스 디자인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H”자 형태의 디자인이 만들어졌다.
중정
중정은 2면에 접한 도로로 창을 크게 계획하기 어려워 내부 중정쪽으로 창을 개방하여
답답할 수 있었던 방공간에 충분한 채광과 개방감을 주는 공간과 현관 진입 시,
가장 처음 맞이하는 공간으로 주택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