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

오후네시

본 계획 대지는 택지개발이 된 지 30~40년이 지난 81㎡의 소규모 대지이다. 한 필지는 홍차전문카페, 다른 한 필지는 전통차를 교육하는 공간으로 두 필지를 같이 계획하게 되었다.

대구 동구 신천동
용도 상가건물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건축사사무소유안
시공유안
인테리어유안
사진마실와이드(김용수)
설계 기간4개월
시공 기간4개월
대지면적106.40㎡ (32.19평)
건축면적42.25㎡ (12.78평)
연면적126.75㎡ (38.35평)
층수지상 3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17년

두 건물이 나란히 붙어서 각각 서로가 통일성을 가지며 용도에 맞게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경사 진 지형의 특성을 살려서 계획을 진행하였다. 소규모 대지는 외부공간을 부여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는데 두 필지의 가운데 4M도로는 작은 마당과 같은 기능을 가지며 공간의 여유로움을 주는 동선의 모임과 연결의 기능을 가지게 된다.  설계를 진행하면서 한 층에 40㎡라는 면적은 도면을 그릴 때 cm까지 고려하게 하였으며 작은 여유 공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작은 면적 안에서 모든 공간이 각자 자기 공간에 대한 확실한 성격을 가지며 서로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하나의 공간을 형성하고있다. 이렇게 두 건물은 작지만 자기 몸에 꼭 맞는 맞춤복을 입게 되었다.

차라는 것은 입 안에 한 모금 머금고 향을 느끼며 머리가 상쾌해지고 목으로 넘어가면서 입안이 상큼하고 깔끔해지는 느낌이 들 수 있고 잠시 후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몸 속에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차의 향은 마치 차와 내가 한 몸이 된 듯한 느낌일 것이다. 건물 또한 은은함, 깔끔함 그리고 그 공간에 머물수록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되도록 설계하였으며 외부는 순백의 무지로 차를 마시러 오는 사람에게 눈과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으로 공간에 들어서도록 하였다.

평면도

카페의 실내는 낙엽송, 화이트, 올리브그린, 검정색 금속구조물, 에폭시 바닥재 등의 소재를 사용하였다. 천장과 벽체는 노출콘크리트면 위에 칠을 하여 거친면을 부각시키고 바닥은 에폭시칠을 하여 벽과의 질감 차이로 인하여 대비 효과를 주었으며 내츄럴한 우드톤으로 따뜻한 느낌을 보완해주었다.

건물전면 아파트의 단지내 조경은 오후네시 카페의 정원이 되었다. 2층 카페홀 중앙에 디자인 조명을 설치하고 몬테스테라 등의 식물과 인테리어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공간의 생동감과 풍성함을 더하였다.

거친 벽면의 흰색바탕은 여러가지의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 전시물, 식물 등의 각각의 요소들이 가진 색의 조화를 이루게 해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창에서 보이는 외부의 가벽은 흰색바탕이 되어 실내에서의 한폭의 액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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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 · 4층
경산에는 남매에 관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남매지라는 오래된 호수가 있다. 지금은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다양하게 갖춘 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 · 휴게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원 인근에 남쪽으로 6m, 북쪽으로는 3m의 막다른 도로와 인접한 대지에 오랜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낡은 2층 주택이 힘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우리는 리모델링과 신축 두 가지를 놓고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고 호수공원의 조망을 부여하기 위해서 신축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이 대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4층의 층수 제한과 일조권의 물리적 조건에 의해서 건물의 최대 크기가 먼저 정해지게 되었다. 테두리가 정해진 입체적 공간 안에서 성격이 다른 영역들의 위치를 선정해 나가야만 했다. 보행자의 접근성이 좋은 1,2층의 저층부는 상가로 계획하여 호수를 찾는 사람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건물로 유입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3,4층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건축주가 거주하는 주택의 공간으로 배치 하게 되면서 상층부에서는 계단영역을 북쪽으로 배치시키고 호수의 조망이 가능한 공간영역에는 거실과 테라스를 배치하여 호수와 내부공간이 소통할 수 있게 해주었다. 대지의 외부 환경적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여 내부 프로세스를 최대한 적절한 공간으로 배치하려고 노력하였다. 외부 입면은 물리적 조건인 일조권을 건축적 텍스트로 반영하여 건물의 외부 입면 요소로 적용하였다.
단독·전원주택 · 1층
경주 아화리는 북쪽으로는 만불산이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고현천이 흐르며 원경으로 오봉산이 보이는 배산임수 지형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KTX 중앙선 선로와 아화역의 신설공사가 진행되면서 기존에 있는 주택이 사업부지에 포함되어 철거될 예정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주택이 철거되기 전에 이주할 새 주택을 완공해야 한다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부담이 컸던 작업이었다. 도심지의 주택 설계는 대지의 물리적인 환경을 고려해서 건축 최대 가능 영역과 흡사하게 계획되는 반면 도심을 벗어나 지어지는 집들은 자연환경을 더 많이 고려해야 한다. 향휴당은 ㄷ자 형태의 평면을 가지고 있으며 거실 공간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건물 외관은 평면의 기능적인 형태를 꾸밈없이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순수한 메스 형태의 미를 발현시켜주었다. 엄마의 품처럼 고향으로 돌아와 도시의 삶 속에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언제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 되길 바라본다.
다세대·다가구주택 · 4층
계획대지는 오랜 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서로 장방형의 대지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현장조사를 갔을 때는 동네가 너무 조용하여 살기는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새로운 건물을 이곳에 만들어 내기에는 도로여건과 주변환경이 공사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