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조이스

죽전 단독주택 '조이스'

20세기 초 파리 인근 프와시라는 작은 동네에 자동차로부터 출발한 피로티에서 최초의 유명한 모던 주택이 탄생되었듯, 건축주의 개인적 소견에 따르면 조이스는 카라반에서 출발하여 집의 중요한 치수와 공간 구성이 결정된 국내 최초의 집이다. 카라반의 높이는 차고의 층고를 일반 주차와 카라반 영역으로 나누어 분리시켰는데, 이에 거실과 주방이 위치한 1층이 자연스럽게 지하 층고 차이에서 비롯된 플로어 레벨 차이를 만들었고 1층 공간은 식당 영역과 거실영역으로 나뉘어 부드러운 스킵플로어 공간이 되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조이스
나우랩 건축사사무소
나우랩 건축사사무소
단독·전원주택 · 2층
죽전 단독주택 '조이스'20세기 초 파리 인근 프와시라는 작은 동네에 자동차로부터 출발한 피로티에서 최초의 유명한 모던 주택이 탄생되었듯, 건축주의 개인적 소견에 따르면 조이스는 카라반에서 출발하여 집의 중요한 치수와 공간 구성이 결정된 국내 최초의 집이다. 카라반의 높이는 차고의 층고를 일반 주차와 카라반 영역으로 나누어 분리시켰는데, 이에 거실과 주방이 위치한 1층이 자연스럽게 지하 층고 차이에서 비롯된 플로어 레벨 차이를 만들었고 1층 공간은 식당 영역과 거실영역으로 나뉘어 부드러운 스킵플로어 공간이 되었다.
단독·전원주택 · 3층
언제나 시작은 건축주 이야기를 들으면서부터다. 이때 어떤 방들이 필요하고, 외부는 벽돌이었으면 좋겠다는 실용적인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있고, 특별히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시는 분들도 있다. 또바기집은 아이들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삼형제 이야기. 아이들 마다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학교는 어떻게 다니고 있는지, 막내는 형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이들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집주인은 가족들이 지금처럼 오랫동안 행복하고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짓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집 이름도 언제나, 늘 한결같다는 뜻의 ‘또바기집’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단독·전원주택 · 2층
세모난 땅을 사야할지 네모난 땅을 사야할지부터 고민이던 건축주는 땅 계약 전 어떤 집이 아닌, 어떤 땅이 좋겠냐고 질문을 했다. 질문을 한 사람은 그에 대한 건축가의 답변을 아마 잊었을 것이다. 이미 마음 속으로 자문자답을 매일매일 하고 있었을테니까.
단독·전원주택 · 2층
건축주는 30대 초중반에 서울에 일자리를 가진 두 형제였다. 설계를 시작할 당시 형은 결혼한 상태였고, 동생은 미혼이었는데, 2년 뒤 입주할 때가 돼서는 형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아우 역시 아이를 가져 카사브로는 7식구 대가족이 사는 집이 되었다. 처음 설계 미팅을 했던 날 30대 중후반이면 아무래도 직장에서 한창 일을 할 나이라 출퇴근이 쉽지 않을 텐데 하는 우려 섞인 질문에도 형제는 도심에서 벗어나 휴식 같은 집에서 새로 태어날 아이들과 함께 흙을 밟으며 살고 싶다는 소망을 조근조근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