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무우운(muuun)

경주시 배동에 위치한 '무우운(muuun)' 프로젝트 계획에 앞서 한옥의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며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혹시 '한옥'에 대한 인식을 고정관념으로 덮어두고,특정 시대나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통한옥, 혹은 현대적 재해석과 같은 특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현시대에 만들어질 한옥을 생각하며 '무우운'을 설계하였다. 


계획은 마당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했다. 'ㄱ자' 한옥 두 채를 두고 남측에는 진입마당을, 북측은 박혁거세의 탄생신화가깃든 사적 ‘나정’을 바라보는 마당을, 동측에는 신라의 역사를 품고 있는 ‘남산’을 바라보는 마당을 구획하였다.

경북 경주시 배동
무우운(muuun)
(주)노말건축사사무소
(주)노말건축사사무소
단독·전원주택 · 1층
경주시 배동에 위치한 '무우운(muuun)' 프로젝트 계획에 앞서 한옥의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며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혹시 '한옥'에 대한 인식을 고정관념으로 덮어두고,특정 시대나 유형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전통한옥, 혹은 현대적 재해석과 같은 특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현시대에 만들어질 한옥을 생각하며 '무우운'을 설계하였다. 계획은 마당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했다. 'ㄱ자' 한옥 두 채를 두고 남측에는 진입마당을, 북측은 박혁거세의 탄생신화가깃든 사적 ‘나정’을 바라보는 마당을, 동측에는 신라의 역사를 품고 있는 ‘남산’을 바라보는 마당을 구획하였다.
상가건물 · 2층
'신이화' 프로젝트는 목련 꽃봉오리를 닮았다. 꽉 닫혀있던 봉오리가 활짝 필 준비를 하며 한쪽에서부터 터져나가는 형상을 닮고 있다. 건축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사적이고 독창적인 작업 공간을 필요로 했다. 사용성으로도 상징적으로도 건축주에게 알맞은 건물을 설계하고 싶었다. 해당 대지가 차분하고 조용한 주택가인 만큼 주변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상업공간인 만큼 확실한 차별성도 역시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다. 건축주도 화려하게 돋보이기보다는 차분하고 개인의 사색을 즐기는 분이었기에 건축에서도 같은 성향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단독·전원주택 · 1층
summmoru '섬모루' 주택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다. 파도에 부딪히는 현무암으로 덮인 해안을 따라오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오면 바람에 흔들리는 풀로 덮인 작고 거친 언덕이 있고 그 바로 앞, 대지가 자리한다. 북 동측으로 산방산이 잘 보이며 남측에 거친 언덕을 마주한다. 방문 전 지도를 보고 바다와 산방산이 주인공이 될 줄 알았는데 가장 가까운 곳에 홀로 있는 작고 거친 언덕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