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담양 주택

'담양 주택'
이 프로젝트의 건축주는 기존에 당사를 통해 사업장을 짓고 빌라를 리노베이션한 건축주로, 지속적으로 관계가 이어져 이번에는 주택을 의뢰하게 되었다.
스스로를 힐링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싶어 지방의 소도시를 탐방하다가 소쇄원이 있는 담양에 다다랐고, 예향의 도시인 담양의 정취가 마음에 들어 집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저층부는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 되고, 주거공간은 독립적인 곳이 되도록 하는것이었다.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용도 단독·전원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시공N/A
인테리어N/A
사진남궁선
설계 기간3개월
시공 기간4개월
대지면적540.00㎡ (163.39평)
건축면적268.80㎡ (81.33평)
연면적409.34㎡ (123.85평)
층수지상 3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20년

대지

담양은 정자문화권이라고 불리울 만큼 선비들이 정자를 많이 짓고, 음식과 차를 나눈 곳이다. 그래서인지 이 지역은 스스로가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을 오래도록 잘 간직했다. 사방으로 길이 난 아일랜드형 대지이며 남동으로 1.5m~2.0m 가량 기울어져 있다. 

땅에 적합한 두 개의 긴 매스를 엇갈려 배치하여, 건축주가 마음에 담고 있던 두 그루 나무를 쳐다보게 한다. 

상황이 만들어 낸 매스 중심에서 보면 나무가 보이기도 하고, 살짝만 시선을 옮기면 나를 바라보고 있는 건물, 또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나의 상대자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공간 안에서 자기의 일부를 쳐다보고 서로간에 조우하게 한다.

설계 주안점

전통적인 한옥에서는 처마 끝에서 빛이 부드럽게 작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지만, 현대주택은 건축법상에서나, 구조적으로나 처마를 길게 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그것을 단순히 포기하지 않고, 그 시절의 빛의 양감을 만들기 위해 높은 측창에서 매스의 틈 속으로 들어오는 빛이 높은 흰 벽을 치고 반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해가 떠서 저물기까지 경험하는 다양한 빛들을 집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경험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은 안과 밖이 유기적으로 조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곳은 건축주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적으로 담는 그릇이라기 보다는, 주변의 상황에 먼저 맞추고 이 공간에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능이 부가되도록 살을 붙이듯 만들어진 곳이다. 

공간에 대한 설명 - 1,2층이 다른 공간

툇마루처럼 길에 연결된 통로를 통해 내부의 여러 방들이 연결되고, 그 방들이 위에 길고 좁게 열려 있는 중정을 통해 벽과 바람을 들일 수 있게 된다. 이 집의 계단실은 단순히 몸을 위로 띄우는 것 뿐 아니라, 단단한 재료를 통해 아래층과는 완벽하게 다른 독립적인 공간으로 간다는 공간적 체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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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원주택 ·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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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 · 4층
생각을 담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수성구청장님의 바람을 들으면서 교토에 철학자의 길이 떠올랐습니다. 예술과 문화를 귀하게 여기는 대구의 전통적인 주거지에 자연풍광을 길로 잇고 곳곳에 공공 앵커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 시민들이 걸으며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수성구에서는 지난 수년간 순차적으로 매입한 공공 자산을 활용하는 큰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생각을 담는 공간 스토리. 메타기획컨설팅, 2021) 첫 사업으로 세 팀의 건축가를 그룹을 선정했습니다.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1990uao)는 비엔나공대 믈라덴교수님_팀JA와 하나가 되어 참가했습니다. 
상가건물 · 5층
신당동 중앙시장은 동대문까지 이어지는 큰 시장으로 전통시장 역사에서도 중요한 장소입니다. 많은 사람이 오가고 시장의 활기가 넘치는 곳. 길이 광장으로서 역할 하는 공간임을 알려주는 장소입니다. 시장 아케이드에 들어서고 ‘옥경이 건생전’이 있는 모퉁이, 그러니까 인파가 몰려있는 첫 교차로 서쪽으로 향하면 대상지가 있습니다. 대부분 30년 이상 된 2층 건물들이 보이고 간혹 4층 규모의 건물도 연식은 비슷하게 생각되는 길입니다.   최근 중앙시장 서쪽 맞은편 길에 ‘주신당’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기존 건물 공간을 수용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채우는 방식. 오래된 도시 사이 사이 특색을 갖춘 내공 있는 가게들은 화제가 되고 사람들은 숨은 장소를 찾아 줄지어 방문합니다. 시장이니 소란스럽고 을지로만큼이나 힙한 이 장소에 관심을 가진 건축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고 경청 후 우린 몇 가지 디자인 원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대지는 남측 주도로에 면한 폭이 좁고 안으로 깊다. 어떻게든 사람들과의 스킨십을 만들 수있도록 표면적을 늘려보자.주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건물을 계획하게 된다. 그러나 저층부는 주변 기존 건물들의 형태와 재료 등의 맥락을 잊지 말자.당분간 상대적으로 높게 드러날 상층부는 오가며 보았을 법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역사도시, 서울을 닮되 힙한 장소에 어울리도록.'
단독·전원주택 · 2층
건축주와는 사업장과 주거지를 당사와 설계한 인연으로 의뢰를 하게 되어 만나게 되었다.소설 호텔을 만든 후, 근대문화가 살아있는 건물들이 철거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 공간들이 지켜지고 다르게 사용되기를 바랬다. 근대문화와 역사가 살아있어 가족이 함께 옛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스테이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건축주의 요구사항은 전국의 오래된 근대문화를 담은 건물들이 철거되는 것이 안타까우니, 한 가족이 와서 옛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