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산청 주택 '생생원'
굽이굽이 산길과 깊은 골을 지나 펼쳐지는 넓은 평지를 품고 있는 지리산은 시원한 들바람길은 열어주고 차가운 날바람은 막아주는 고마운 산이다. 본 주택의 대지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다. 대지는 산 중턱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어 답답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넓은 평지에 병풍처럼 산이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남동쪽으로는 천이 흐른다. 풍수지리적으로 배산임수의 위치에 자리한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건축주 부부는 공기 좋은 이곳에 터를 마련하고 쉬는 날 한적하게 차를 덖으며 마음의 안정을 닦아 왔다. 그러다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이곳에서 활력 있는 삶을 지내고자 결정했고, 집에서 사계절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설계를 요청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