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청주 비하동 단독주택

도심의 번잡함을 떠나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가족을 위해 설계된 주택으로, 실내와 실외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용도 단독·전원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호림건축사사무소
시공호멘토
인테리어호림건축사사무소
사진천영택
설계 기간6개월
시공 기간6개월
대지면적696.00㎡ (210.59평)
건축면적225.70㎡ (68.29평)
연면적343.84㎡ (104.04평)
층수지상 2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23년

대지와 주변 환경

이 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구 주봉마을에 위치한다. 기존 농경지였던 이 부지는 주택가로 변모하고 있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대지는 도로 레벨보다 약 1.5m 높게 형성되어 있어, 신축 과정에서 도로의 폭을 확장해야 했다. 인접 부지에는 이미 완공된 주택들이 자리 잡고 있어, 이러한 맥락에서 대지와의 레벨 차를 조정하며 건축물의 배치를 고민했다.

건축주 요구사항

40대 부부와 두 자녀로 구성된 이 가족은 고향 청주로 돌아와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그들은 펜션과 같은 편안함과 보안이 강화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처를 원했다. 또한, 주차 공간과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마당을 필수로 요구했다. 이러한 요구사항은 주택의 전후면 배치와 외부 공간의 중첩을 통해 반영되었다.

공간 구성

이 주택의 설계 컨셉은 ‘ㄱ’자형 배치를 통해 내부와 외부 공간의 중첩된 레이어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거실, 주방, 다이닝 공간은 전통적인 ‘ㅡ’자 구성 대신, 주방을 중심으로 ‘ㄱ’자로 배치되었으며, 이는 앞마당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앞마당과 맞닿은 외벽은 투명한 유리와 깊이 있는 처마로 구성되어,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실내 공간은 외부와의 시각적, 기능적 연계를 넓게 확장시키며, 건축물의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어준다.

구성원을 위한 공간

1층의 게스트룸은 부모님이 방문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이 공간은 전용 욕실과 드레스룸, 그리고 노천탕을 포함하고 있어, 마치 단독 풀빌라와 같은 고립된 휴식처로 기능한다. 2층에는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기능성을 높이는 공용 욕실과 드레스룸, 세탁실이 배치되어 있다. 뒷마당은 텃밭과 노천탕, 바비큐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외부 활동이 가능하며, 이는 실내 공간의 연장선으로 작용한다.

외부 공간

앞마당은 건축물과 벽으로 둘러싸인 반 외부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조경은 최소화하여, 공간의 여백을 넓게 남겨두었으며, 바닥 포장은 건식으로 처리해 건축주가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은 빛과 그림자의 변화,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모하는 다층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앞마당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실내와 실외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공간의 활용 범위는 극대화된다.

건축가 노트

청주 비하동 주봉마을의 이 주택은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전원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가족의 이상을 반영한 공간이다.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중첩된 공간 배치와 건축적 디테일들은 그들의 삶에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주택은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가며, 공간의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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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주안애' 주택은 가족의 삶과 소망을 담아 설계된 공간으로 건축가는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을 계획했다. 사계절 변화하는 야산의 풍경과 햇살이 실내로 스며드는 이 집은 가족이 함께하며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도록 세심하게 만들어졌다.  특히 나뭇잎을 닮은 비대칭적인 독특한 대지의 곡선을 그대로 살리면서,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지하 주차장과 지상 2층, 다락까지 아우르는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건축가는 까다로운 법규와 부지의 특성을 극복하며, 가족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와 자연경관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름처럼 ‘주 안에서 사랑이 넘치는 집’이 되기를 바라는 가족의 염원을 담아낸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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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복저수지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이 카페는 고복저수지의 공영주차장에 인접한 위치로,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건축된 공간이다. 원래 건축주가 직접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상황 변화로 인해 '투썸플레이스 고복점'으로 오픈하게 되었다. 설계의 시작은 세종시민들에게 휴식과 자연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고, 이로 인해 건축물은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지면서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장소로 계획되었다. 건축의 전체적인 외관은 고복저수지가 세종시민들의 자연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을 기대하며, 그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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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이름은 건축주분께서 지은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일이 다가온다'라는 의미의 '다온:당'이다.현관을 들어서면 만나는 오픈 공간은 기능적으로 주택 전체 동선의 구심점이다.심미적으로 빛의 우물로서 빛에 의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장면으로 연출된다.이 빛의 우물이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성장해가며 상상과 기억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거실의 시선은 비단 외부를 향하지만 않고 2층 및 다락층까지 연결되어 있다.거실은 독립적인 공간이면서 시선이 닫혀있지 않고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이 집에서 하나의 재미요소이다.또, 각각의 공간들이 갇혀있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소통하고 있어 답답하지 않고 영역의 경계를 허문다.흔히 집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가졌다'의 의미가 아닌 커가면서 다양한 자연이 연출하는 선한 기억을 아이들에게 자리잡게 할 수 있는 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