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덕촌리 단독주택 <더 라움>

THE RAUM (2019) - 라움 건축사사무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도 단독·전원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라움건축사사무소
시공건축주 직영
인테리어-
사진김용순 작가
설계 기간8개월
시공 기간9개월
대지면적463.00㎡ (140.09평)
건축면적114.51㎡ (34.65평)
연면적173.09㎡ (52.37평)
층수지상 2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19년

Exterior

“우리가 건축주가 되어서 집을 지어볼까?”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설계와는 다른 시공과 업체의 잦은 변경, 공사비 증액 등을 경험하다 보니 이러한 문제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건축주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건축주의 입장을 직원들과 함께 직접 겪어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은행 대출부터 입주까지 집 짓기의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여 건축주를 위한 최적의 설계를 고민하였다.

"어디에 지을까?“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농지로 주택단지가 하나둘 조성되고 있는 곳. 앞에는 도로가 있고 뒤로는 산이 있으며, 도로와 부지의 레벨차는 1.2m 정도로서 대지의 특성을 활용한 건축물을 설계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이곳에서 1.2m의 높이차는 극복 과제가 아닌 공간의 배치와 구성을 결정짓는 키(Key)가 되어 공간에 재미와 디자인을 더하게 된다.

스킵플로어(Skip Floor) 주택

우선 대지조건에 따른 주택 진출입 동선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와 같은 높이로 주차장을 두고, 1.2m 높이의 대지에는 공용공간을 둔 뒤 이를 계단으로 연결하여 영역에 따른 분리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하였다. 이렇듯 계단실을 중심으로 반 층씩 배열된 공간들은 동선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실과 실 사이에 프라이버시를 보장해준다. 


대지 주변 주택들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붉은색과 박공지붕을 기본 컨셉으로 유지하고, 스킵플로어로 구성된 각 공간을 연속된 3개의 박공지붕으로 결합하였다. 거실과 주방이 있는 공용 부분에는 한 면 전체를 창으로 내어 자칫 분절되어 좁아 보일 수 있는 스킵플로어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개방적인 입면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현관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주차장(우측)

<증축을 고려한 디자인>

주택의 경우 가족 구성원의 변화나 생애주기에 따라 공간에 대한 활용도와 니즈는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고려한 디자인은 추후 증축이나 용도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가 있으며 공사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THE RAUM'의 경우 진출입로와 동일한 레벨인 실내 주차 공간을 향후 공방, 사무실, 차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높은 층고의 단차가 없는 유연한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거실 테라스

정원 및 텃밭

거실과 연결된 정원은 진입부와 1.2m의 단차로 인해 자연스럽게 영역이 구분되며, 낮은 담장으로도 외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고 건축주만의 사적인 외부공간을 형성한다. 4계절에 따라 정원의 메인 색이 달라져 실내에서도 시각적으로 계절감을 체험할 수 있고, 바쁜 일상생활 속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정원에서 본 모습

테라스에서 본 거실

현관 입구

현관

주차장, 거실, 방을 연결해주는 공간인 현관은 진입 후 정면의 전체 고정창으로 보이는 조경 공간(대나무)을 통해 좁은 공간에 개방감을 확보하고 바로 거실이나 주방이 노출되지 않도록 구성되었다.

주방 겸 거실

건물의 정면 파사드를 구성하는 동쪽의 박공형태 창은 탁 트인 원경을 제공하며, 정원 및 텃밭과 연계되는 남쪽 창은 정원의 근경을 내부로 들여오게 된다.

대면형 주방을 설치하여 거실과의 시선을 연계하였고, 천정은 박공형태를 그대로 노출하여 거실에 개방감을 제공했다.

계단

침실

현관에서 사적인 공간으로 올라 가장 첫 번째로 만나는 침실은 박공지붕의 형태를 내부에서 그대로 살려 공간의 획일성과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었으며, 개방감과 공간감을 확보하여 역동적인 내부 공간의 흐름을 만들었다.

안방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인 안방은 스킵플로어로 연속되는 공간의 마지막에 위치한다. 방, 드레스룸, 욕실로 구성되며, 남쪽의 창을 통해 들어오는 풍부한 빛은 내부공간을 따뜻하게 채우고 정원을 향해 있는 긴 수직창은 프레임 안에 정원의 모습을 그림처럼 담는다.

라움건축사사무소의 다른 프로젝트

덕촌리 단독주택 <더 라움>
라움건축사사무소
라움건축사사무소
단독·전원주택 · 2층
THE RAUM (2019) - 라움 건축사사무소 
상가건물 · 4층
대로변에 차와 보행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건물을 전면부에 위치시키고 차량의 진입도로가 대지와 제일 가깝게 하여 주차장을 건물 뒤편에 배치하였습니다. 건물은 근린생활시설의 용도로 사용하여 업무시설과 상가의 동선을 분리하는 계획이 필요하여 2층으로 바로 진입가능한 동선을 테라스쪽으로 배치하였습니다. 대지여건 상 조망이 좋은 방향은 용문산 뷰가 가능한 북동향 이었습니다. 테라스를 각 층별로 길게 배치하여 조망 시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전략을 세웠습니다.디자인의 메인 전략인 테라스의 장방향 배치를 위해 건축이 가능한 매스에서 테라스에 필요한 공간의 크기만큼 덜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건물의 주변을 두르는 띠 형태의 테라스 디자인이 되었고 내부는 외부에서 인지하기 쉽고 개방감을 주는 커튼월을 사용하였습니다. 건축가능한 행태의 매스에서 테라스를 위한 공간을 덜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건물의 디자인 주안점이라 생각되어 건물의 이름을 ‘젠가’로 짓게 되었습니다.
단독·전원주택 · 2층
건축주 부부는 기존 아파트에서 거주하시고 부모님은 현재 필지의 낡은 주택에서 거주하고 계셨고, 주말마다 온가족이 모여 함께 생활하고 계셨다.오래된 주택이다보니 불편함이 많아  장인, 장모, 부부, 그리고 부부 슬하의 두 자녀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캥거루 주택을 짓기로 결심하였다.현재는 2세대이지만 자녀가 성장하게 되면 3세대가 거주하는 주택이 되기 때문에 각각의 세대별로 공간을 배치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부모님의 생활패턴은 주로 거실과 마당에서 주 생활을 하시고 두 부모님께서 각자 방을 사용하길 선호하여 부모님의 공간을 1층과 2층으로 한 동으로 구성, 건축주 부부의 경우 부모님과 자녀들과의 소통을 위해 공간의 메인위치에 두고 프라이버시를 위해 1층에 거실, 주방과 가깝지만 계단과 다용도실을 통해 공간을 구분하도록 하였다. 자녀방의 경우 부부와 같은 동이지만 계단을 통한 수직분리를 통해 자녀방의 독립성을 주도록 하였고, 아파트에서 가질 수 없는 천정과 다락, 테라스를 공평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하였다.크게는 부부와 부모님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공용공간을 구성을 요청하였고, 두 자녀의 통학에 대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도록 단독주택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였으면 하였다.
단독·전원주택 · 2층
'ING 하우스'단독주택 거주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던 건축주는 마당과 가족들이 함께할 AV공간을 꿈꾸었다. 하지만 연고지가 아닌 지역으로 이사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 주거 이전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게 되어 늦기전에 온 가족이 함께모여 즐거운 주택의 경험을 갖는데 가족 구성원분들이 동의하셔서 함께 사는 집을 짓게 되었다.'ING 하우스' 집의 이름에 대한 에피소드는,건물을 사용하면서 공간을 증축하거나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건물이 변해갈 수 있다는 의미의 “ING”를 붙인 ING하우스가 되었다.건축주 부부는, 처음 집을 짓는 부분이라 단계적으로 하나씩 고민해보는 과정을 공부하면서 건축사사무소와 주택 전문 건설사 등을 많이 방문해보고 상담하였고,고민 끝에 설계과정이 장점인 라움건축사사무소를 택하게 된 것이다.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자녀들이 정해진 면적이내에서 생활패턴에 따라 테라스와 붙박이장, 창호 등을선택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실과 테라스, 마당의 장점을 살릴수 있는 주택 설계안을 요청하였다.두 자녀의 방은 가족실과 드레스룸, 화장실을 사이에 두고 단부에 배치했는데, 각 방을 사용할 자녀의 취향에 따라 테라스 공간과 발코니 확장 공간을 적용했다. 이에 더해 부부가 집을 지으려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였던 AV룸의 경우 가족 간의 대화와 취미 공유,  자녀 친구들의 파티룸 등 가변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2개의 테라스를 끼고 있어 봄, 가을에 즐기는 루프탑 파티의 핵심 공간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