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다가구주택

POP-UP HOUSE

양재동 팝업하우스


   이번 프로젝트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했다. 첫째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편의성 및 안정성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고, 둘째는 공동체 활동을 유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는 것이다. 대형 집합주택 단지가 가지고 있는 모든 편의 시설의 장점을 다 넣을 수는 없지만 주거로 접근하는 출입구의 보안과 무인 택배 시스템, 1층 로비에서 대기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세대 내에 수용 할 수 없는 아웃도어 용품 의 보관소 등을 계획하였다. 공동체 활동을 유인하기 위한 공간으로는 2층 커뮤니티룸과 테라스를 계획하여 자신들의 집이 아니어도 외부 손님 혹은 주민들이 마을 어귀의 평상에서처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옥상정원을 계획하여 가벼운 운동과 바비큐 파티 등을 할 수 있게 하여 최대한 직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이 작은 시도들은 하나의 건물을 지으면서 도시적 스케일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건축가의 개입으로 만들어진 작은 건물을 계기로 도시의 자발적 변화가 이뤄 질수 있으며 공동체적인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작은 시도를 통해 도시적 스케일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건축가의 개입으로 만들어진 작은 건물들을 계기로 도시의 자발적 변화가 이뤄질 수 있으며 공동체적인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용도 다세대·다가구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스튜디오메조 건축사사무소
시공N/A
인테리어N/A
사진N/A
설계 기간6개월
시공 기간18개월
대지면적570.80㎡ (172.71평)
건축면적342.17㎡ (103.53평)
연면적1,602.19㎡ (484.78평)
층수지상 5층, 지하 1층
가구수12가구
준공년도2015년

Concept

  가족의 구성원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그 유형은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가족의 개념과 주거의 가치가 변화하는 이 시대에 거주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내기 위한 주거의 모습을 디자인하다.

라이프 스타일

  도심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점점 더 각양각색의 삶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이 담긴 삶이 존중되고 실현되길 원하고 있다. 또한 가족을 구성하는 구성원이 예전과 달리 소규모로 다양화 되었다. 2대 혹은 3대가 같이 사는 가족구성원에서 SINGLE, DINK(DoubleIncome No kids), DINK PET, DEWK(Double Employed With Kids), TONK(Two Only No Kids)같은 1세대 혹은 여러 유형의 가족구성으로 변해 가고 있다.

  구성원이 달라진 만큼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달라졌으며 삶을 담는 공간의 구성도 각양각색으로 변화 해가고 있다. 그리고 구성원의 수가 점점 축소됨에 따라 그들이 점유하는 공간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목적에 맞는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잠잘 때는 침실이, 가족과 혹은 타인과 모일 때는 거실이, 식사를 할 때는 주방과 식당이, 일을 할 때는 작업실이, 그리고 화장실과 같은 공간들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규모 가족 구성원들이 사는 작은 공간에 이 모든 것을 넣을 수는 없다. 그럼 어떻게 공간을 구성해야 하는가? 우리는 목적에 맞게 공간이 변화 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랐으며 변화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POP UP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공간을 계획하기로 했다.

  물리적으로 움직이거나 변화 할 수 없는 현관, 주방 씽크대, 화장실과 같은 공간은 서비스 시설로 고정 하고 나머지 공간을 목적에 맞게 공간을 재구성 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때로는 침실이 작업실이 되고, 작업실이 파티룸이 되며 식당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즉 벽과 가구의 경계를 넘어 목적에 맞게 POP UP이라는 기능을 이용해 벽과 가구를 ROTATE(회전하다),TILT(젖히다), SLIDE(움직이다) 해서 목적에 맞는 공간을 재구성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사용의 목적이 사라지면 이 공간에 있는 모든 것이 수납되어 박스 형태의 무목적 빈 공간만 남는다. 이 빈공간은 목적이 생길 때 다시 변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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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다가구주택 · 5층
양재동 팝업하우스   이번 프로젝트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했다. 첫째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편의성 및 안정성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고, 둘째는 공동체 활동을 유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는 것이다. 대형 집합주택 단지가 가지고 있는 모든 편의 시설의 장점을 다 넣을 수는 없지만 주거로 접근하는 출입구의 보안과 무인 택배 시스템, 1층 로비에서 대기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세대 내에 수용 할 수 없는 아웃도어 용품 의 보관소 등을 계획하였다. 공동체 활동을 유인하기 위한 공간으로는 2층 커뮤니티룸과 테라스를 계획하여 자신들의 집이 아니어도 외부 손님 혹은 주민들이 마을 어귀의 평상에서처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옥상정원을 계획하여 가벼운 운동과 바비큐 파티 등을 할 수 있게 하여 최대한 직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이 작은 시도들은 하나의 건물을 지으면서 도시적 스케일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건축가의 개입으로 만들어진 작은 건물을 계기로 도시의 자발적 변화가 이뤄 질수 있으며 공동체적인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작은 시도를 통해 도시적 스케일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건축가의 개입으로 만들어진 작은 건물들을 계기로 도시의 자발적 변화가 이뤄질 수 있으며 공동체적인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세대·다가구주택 · 4층
  은평구 신사동. 강남의 대표적 번화가인 신사동과 달리 은평구 신사동은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서울 구도심의 여느 주택가와 비슷한 모습이다. 작은 규모의 단독주택들이 조금씩 밀려나고 3~4층 남짓의 다가구, 다세대 주택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다. 주접근도로의 건너편 블록만 해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모아타운 등 이름을 바꿔가며 각종 정비사업의 움직임이 오래 전부터 있어왔지만 해당대지가 위치한 지역은 이런 흐름에서 조금은 빗겨나 있는 경사진 주택가이다.    SH는 수년째 빈집활용사업으로 방치되어 있는 공가를 매입하여 1인가구를 위한 다가구, 다세대 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경제적 논리를 앞세운 각종 개발사업과 노후화되어 경제적 가치를 잃어버린 낡은 주택이 공존하는 지역, 혼인관계로 맺어진 혈연중심의 가족에서 급증하는 1인 가구로의 가족 구성의 변화. 혼란의 경계, 그 어디쯤에서 간극을 메우는 작업들은 작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또 다른 변화의 일부이다.  
상가건물 · 2층
상계동 우리행성자발적 공동체의 완성_ 복지관에 모인 장애인들은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후, 우리행성에서 제빵 및 음료 제조기술을 직접 익히고 이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일방향적 복지가 아닌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행성이 추구하는 행복한 성장이다. 날씨가 적당할 때면 동네사람들이 야외카페에 앉아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공동체문화와 동네문화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우리행성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없이 이웃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발적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 
단독·전원주택 · 2층
  서울에서 근거리에 있어 대도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면서, 다른 소도시들과는 사뭇 다른 자연의 풍요로움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양평. 멀리 남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작은 구릉지 끝자락에 작은 모던 주택을 설계하였다. 대지의 형상을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북쪽 후면으로부터 건물로 접근하고 남쪽으로 너른마당을 품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 2층 두개의 볼륨이 'Y'자 형태로 교차하면서 필로티와 넓은 테라스를 만들어내어 안과 밖이 서로 교차하고 자연의 풍경들이 실내로 충분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