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

용빌딩

건축가와 건축주의 목표는 단순했다. 길의 어느 곳에서도 눈에 띄는 건물이면 좋겠다는 것.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용도 상가건물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DAAL (디에이엘건축사사무소)
시공드림인풋+제이디건설
인테리어드림인풋
사진N/A
설계 기간4개월
시공 기간11개월
대지면적392.87㎡ (118.87평)
건축면적227.47㎡ (68.83평)
연면적978.58㎡ (296.09평)
층수지상 5층, 지하 1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19년

길의 어느 곳에서도 눈에 띄는 건물이면 좋겠다

건축가와 건축주의 목표는 단순했다. 길의 어느 곳에서도 눈에 띄는 건물이면 좋겠다는 것. 목표가 단순하니 컨셉트도 단순하게 풀기로 했다. 한 층의 최대 면적은 40평 정도. 그럼 40평씩 그냥 쌓아볼까! 일단 쌓는다. 뭔가 심심하다. 그래서 각층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면을 잡아 늘렸다. 스케치업의 PULL 기능처럼. 서로 어긋나는 공간은 자연스럽게 발코니가 되고 지붕이 된다. 1층은 주차 때문에 매스가 불안정해 보이니 박스를 2개 놓기로 한다. 안정적이다. 그렇게 디자인은 결정되었다. 쌓아올려진 박스(STACK BOX). 이 정도 규모의 건물에서는 계단이 늘 고민거리다. 돌아가는 계단과 계단실 타입을 고민하다가 단순한 계단실 타입을 선택했다. 엇갈려 쌓인 박스형태의 매스를 유지하려니 2층 남쪽에 가벽이 설치됐다. 계단실 벽은 매스 돌출에 맞추어 들어갔다 나왔다 복잡하다. 시공은 당연히 어려웠다. 붉은 벽돌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성수동의 공장 건물들을 보면 다른 재료는 떠오르지 않았다. 이 곳에서 존중해야할 도시적 컨텍스트는 붉은 벽돌. 게다가 정부에서 금전적 지원까지 한다니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

단순한 박스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은 창이다. 면당 1개의 창을 원칙으로 했다. 외부 형태도 살리고 내부 공간도 살리는 것이 창이기에 신중하게 위치와 크기를 정했다. 내부 용도에 따라 창의 크기는 마지막 까지 조정되었다. 1~2군데 정도 원칙이 깨지기도 했다. 너무 고지식하면 안된다. 지하에 빛을 공급하기 위해 1층을 1미터 들어 올렸다. 이곳에 높은 창을 설치한다. 썩 괜찮은 지하공간을 만들어 준다. 이래저래 창은 소중하다.

건물은 어느 쪽에서 보아도 같지 않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도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낸다. 마지막까지 고민한 것은 주차장 방향의 기둥이었다. 매스의 움직임에 비해 11자 기둥은 부족해 보였다. ‘기둥의 사인화’로 이 건물에 숨겨진 재미를 준다면 어떨까? 다양한 숫자와 글자가 후보에 올랐지만 영화사를 나타내는 YF가 최종적으로 선택되었다.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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