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비비정
〔 비비정 〕
'경사진 대지 위에 놓인, 나무 옷을 입은 집 한 채'
비비정(備比庭)은 자연과 가족의 일상이 교차하는 ‘일련의 순간‘들을 담은 집이다.
남북방향으로 꺾인 경사지인 대지에 순응하여 높이에 따라 철근콘크리트구조와 목구조라는 두 개의 영역으로 분절하고, 사이를 비워냄으로써 공간을 구성했다. 이렇게 비워진 중정은 남북방향으로 긴 채광에 불리한 대지를 환하게 채워준다. 중정과 면한 복도는 두 영역을 연결해주며, 중정을 둘러싼 곳곳의 테라스 공간은 일상속에서 자연과 부단히 교감하게 한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