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새솔동 단독주택 Ⅰ

클라이언트와의 만남

2021년 6월

예약없이 회사로 갑작스레 방문한 건축주

첫마디는 단독주택을 짓고 싶은데 잘 짓고 싶다고 했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이 하는 말이다.

누군들 잘 짓고 싶어하지 않을까!

불신의 이 건축시장에서 난 당하지 말아야지 하는 건축주의 마음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이것저것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돌아간 건축주는 역시나 한동안 뜸했다.

1개월정도 지나서 다시 방문한 건축주는 저렴한 설계비와 집장사들의 집들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한다. 

이젠 그만 고민하고 우리와 같이하고 싶다고.....

경기도 화성시 새솔동
용도 단독·전원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주)JYJ건축사사무소
시공직영공사
인테리어(주)JYJ건축사사무소
사진천영택
설계 기간3개월
시공 기간6개월
대지면적311.00㎡ (94.10평)
건축면적149.84㎡ (45.34평)
연면적190.57㎡ (57.66평)
층수지상 2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22년

Exterior

집을 짓는 이유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던 그는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은퇴할 나이가 다가오고 있고, 편하지만 이런 저런 문제점의 아파트 보다는 나만의 마당과 테라스가 있고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곳에서 남은 여생을 살고 싶어 했다.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

처음에 그냥 알아서 잘 설계해 달라는 것 말고는 별다른 요구사항이 없었다.

다만 다음과 같은 5가지는 꼭 설계시 반영해달라고 부탁했다.

첫 번째로 종합건설이 아닌 직영으로 공사할 수 있는 면적,

빠듯한 공사비(여유있는 건축주는 없다),

방은 4개, 방의 크기는 최소 한 면이 4.5m이상(5~6평), 

그리고 주차 후 비를 맞지 않고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 구조와

햇빛이 잘 들지만 프라이버시를 확보 할 수 있는 마당,

크게 이 4가지였다.

그리고 알아서 잘 해달라 였다.

우리를 믿고 알아서 잘 해달라는 건축주의 말에 현혹되어

우리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었다.

비록 고급주택은 아니지만 건축주에게 딱 맞는 맞춤복과 같은....

그리고 최대한 하자없고, 곰팡이 없는, 건강하고 따뜻한 집을 안겨드리고 싶었다.

디자인

도로가 남측에 있어 채광과 프라이버시 사이의 접점을 찾고, 주변상황과 안정감 있는 내부를 구성하기 위에 사용공간은 ‘ㄱ’자 배치를 택했고, 

마당과 연계된 필로티 주차장과 그 위 넓은 테라스를 만들어 ‘ㄷ’자 배치를 구성하여 넓은 마당과 넓은 테라스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모든 실들이 남향의 마당에 면하게 배치하여 햇살과 변화하는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시각적 변화가 주는 공간적 경험이 일상의 즐거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랬다.

공간과 공간 사이를 지나며 마당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빛과 그림자로 시간의 변화를 느끼고, 

바람을 맞으며 하늘과 별을 바라보는 것이 이 집이 주는 일상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했다.

공간

1층에서 ‘ㄱ’자의 긴 변은 공용공간(현관/거실/주방/다용도실/계단)으로 배치하고,

2층에서는 가족간에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방의 위치를 분리하였으며,

그 사이공간은 공용공간으로 배치하였다.

주차장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높은 코너창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고, 

현관을 지나 거실에 들어서면 통창을 통해 레벨차이가 없는 마당이 거실에 유입되고 거실은 마당까지 확장된다.

마당으로 열린 거실에서는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편안함을 즐 길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 편의성으로 인해 현관 가까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두지만

이 집은 계단을 깊게 두어 오고가며 서로 마주칠 수 있는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지구단위지침에 따른 박공지붕으로 인해 2층은 높은 층고가 확보되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고,

2층의 테라스는 안쪽 깊숙한 곳에 프라이빗한 테라스와 도로에 면한 텃밭 딸린 열린 테라스를 배치하여.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외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에 면한 이 테라스에는 햇빛 좋은 날 큰 빨래를 널 수 있는 빨래걸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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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다가구주택 · 3층
요즘 많이들 하는 우스갯소리 중 조물주 위에 있다는 건물주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 또한 임대수익 창출을 바라보며 건물주가 되고자 했다. 대지는 한창 개발 중인 동탄호수공원이 있는 동탄2지구의 단독주택용지이다. 교육청 현상설계에 당선되어 최근 개원한 빛여울유치원 때문에 근처에 자주 다녀 잘 알고 있는 곳이었다. 택지개발지구 안에 위치한 대지는 교차로에 동측으로 어린이공원에 면하여 길에서 눈에 띄기 쉬운 위치였고, 북쪽 일부에 다른 건물이 있어 정북일조를 받는 땅이었다. 도로 측에서 가시성이 우수해 상업적 가치는 높았지만, 양측 도로로부터 주거 공간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전략이 필요했다. 건축주는 대지 모양을 살려 도로에 최대한 넓게 면하며 단순하면서도 눈에 띄는 외관을 바랐고, 외장은 꼭 적벽돌이었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