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

Daerim St. Mary`s Hospital

대림동 성모병원 프로젝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용도 상가건물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무인건축사사무소
시공한동건설
인테리어N/A
사진오세원
설계 기간6개월
시공 기간8개월
대지면적152.00㎡ (45.99평)
건축면적88.76㎡ (26.86평)
연면적396.22㎡ (119.89평)
층수지상 5층, 지하 1층
가구수1가구
준공년도2024년

확장의 매커니즘

일반주거지역에서 대지는 한면 이상 도로에 접해있고, 100평 전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공동주택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라면 많은 땅을 한번에 사서 합필 할 수 있겠지만, 필요한 프로그램에 따라 확장되는 병원은 필요한 대지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분동의 형태로 확장되게 되고, 각각의 건물들이 비슷한 공간어휘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 하나의 공간구성이로 보이지 못하게 된다. 

세개의 분동으로 구성된(본관, 신관, 주차공간) 대림성모 병원의 본관의 부속된 공간으로 만들어진 별관을 의료시설이라는 공간 본연히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기존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의장적 특징을 함께 가지고 가는 디자인 형태가 필요 하다고 판단되었고, 그것들을 반영해서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백색의 미학

백색은 자동차, 가전 등 많은 디자인에서 활용되는 색상이다. 단순함과 깨끗함을 가지고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한국인에게 선호되어온 올타임 베스트 색상이기도 하다. 

백색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이미지 들이 병원이라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도 일치하였고, 의장 디자인 요소로 사용 되었다. 재료는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벽돌타일, 스타코 등의 습식공법을 지양 하였고, 외무 환경에 강하면서도 건식 공법인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였다. 습식공법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그로 인해 하자 발생률이 많다. 또한 품이 많이 들어 공사비 상승을 주도 하는 요소중 하나이다. 

더 많은 사진과 내용은 https://muin.space/72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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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입혀진 도시의 기억 영등포구 당산동 2가, 과거 공업단지와 작은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던 서울의 몇 남지 않은 준공업지역은 서서히 다른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아직은 공장들이 남아있지만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과 상업건물 속 공장들은 오히려 어색하게 존재하며, 도시공간에서의 이질적 존재들로 보인다. 이러한 도시적 맥락에서, 대지는 준공업지역의 삼거리 한쪽면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공장이 들어서기에 너무나 작은 땅이 되어버린 대지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덧입혀지고 새로운 도시 공간으로 변화한다.흔적 남기기 새롭게 만들어지는 건축물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 속 최근까지 가지고 있던 지역의 문맥들 상징적으로 남기기로 했다. 최대한 정형화된 형태로 매스를 형성했으며, 정형화된 창호의 크기와 수직으로 긴창, 층을 구분하는 띠장 역시 공장들이 가지고 있는 요소들을 은연중 디자인 요소로 들여왔다. 희미하게 흔적처럼 남아있는 디자인 요소들은 흐트러진 퍼즐 조각처럼 조합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요소들로 과거 대지의 역사와 디자인적 요소들을 맞춰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흔적의 장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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