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충북 괴산군 단독주택
귀농을 결심한 젊은 부부는 괴산 율원리의 들녘 한가운데, 자신들의 새로운 삶을 담을 터전을 찾았다. 넓은 대지는 하늘과 맞닿은 여유를 품고 있었고, 그들은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땅의 너비를 따라 삶을 펼치고자 했다. 마을 앞에 놓인 집은 이웃과 앞마당을 나누되, 생활의 깊숙한 결은 담처럼 단정히 감싸 안았다. 북쪽의 빛을 품기 위해 만든 중정은 하루의 빛과 그림자를 집 안 곳곳으로 흩뿌리며, 언제나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차고와 집은 서로 닮은 형태로 이어져 있지만, 각자의 역할을 지키며 조용히 조화를 이룬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당은 건축주의 손끝에서 새로운 표정을 더해가며, 집과 함께 자라나는 풍경이 된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