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화성시 봉담읍 단독주택
두지붕 한가족 하우스는 젊은 부부와 노모, 세 식구가 함께 어울려 사는 집이다. 한 가족이지만 서로의 생활 리듬과 필요가 달라 자연스럽게 건물은 두 개의 매스로 나뉘었다. 계단 이용이 불편한 노모를 위해 대부분의 생활공간을 1층에 배치하고, 거실·주방·침실을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구성했다. 부족한 수납은 별도의 다락 공간으로 해결하여 생활 영역과 기능을 분리하였다. 젊은 부부의 주거 공간은 1층에 거실·주방·식당과 안방을, 2층에 자녀방·게스트룸·욕실을 두었다. 1층과 2층은 보이드 공간으로 연결되어, 분리된 듯하면서도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된다. 두 세대의 공간은 완전히 나뉘지 않고, 주방 사이의 다용도실을 공유하며 서로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부부 공간의 2층과 노모 공간의 다락이 서로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구조를 이루었다. 비록 두 개의 지붕이지만, 한 가족이 함께 어울려 사는 마음을 담은 주택이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