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더카운티 #4
베어즈베스CC 더카운티에서 마로안건축의 네번째 주택 프로젝트이다.
네개의 프로젝트들은 대지의 형태, 면적, 주변여건 등 거의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나, 각각의 디자인은 건축주의 생활패턴과 요구사항에 따라 방향을 달리하고 있다. 스킵플로어집, 중정집, 필로티집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더카운티 #4의 클라이언트는 실험적인 건축보다는 품위있고 고급스러운 느낌, 편리한 동선, 건축적인 볼륨 등을 주로 요구하였다.
특별하진 않지만 특별한 건축이 되어야 했다.
이에 대리석 조각품을 모티브로 하여, 간결하고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을 시도하였다.
편리한 동선과 조망, 건축적인 볼륨을 구축하기 위해서 페어웨이쪽으로 매스를 최대한 집중시키고, 이로 인해 다소 거대해진 매스는 도로측에 레이어드된 가벽을 활용하여 완충시켰다.
가벽으로 심리적인 경계를 구축하고, 현관으로 이르는 긴 축을 형성하여 내부로의 진입이라는 행위가 꽤 오랜시간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공간을 인위적으로 계획하여 품격과 프라이버시 두가지를 동시에 확보하였다.
긴 전이공간을 통해 현관으로 들어서게 되면 큰 창을 가진 투시형 계단실과 마주하게 된다. 큰 창 너머로 보이는 녹색의 정원이 개방감과 청량감을 주고, 계단 하단부는 계단식 벤치형태로 계획하여 단순한 동선공간이 아니라 휴게, 전시 등 다양하게 활용하게 하였다.
2층부터 시작되는 프라이빗존은 거실의 보이드공간을 통해서 2,3층이 공간적으로 연결되고, 3층 가족실은 다시 폴딩도어를 통해 테라스로 확장된다.
전이공간 및 수직, 내외부로 연결되는 공간들은 평범하지만 평소 누려보지 못한 공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설계 | 마로안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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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 아키로드 |
인테리어 | 마로안건축 |
사진 | 제임스정 |
설계 기간 | 6개월 |
시공 기간 | 8개월 |
대지면적 | 414.20㎡ (125.33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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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 121.67㎡ (36.81평) |
연면적 | 297.54㎡ (90.03평) |
층수 | 지상 3층 |
가구수 | 1가구 |
준공년도 | 202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