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재(平靜齋)
용천리 근린생활시설 ‘평정재(平靜齋)’
| 설계 | 라움건축사사무소 |
|---|---|
| 시공 | (주) 위드하임 |
| 인테리어 | N/A |
| 사진 | 시우스튜디오_정순호작가 |
| 설계 기간 | 8개월 |
| 시공 기간 | 11개월 |
| 대지면적 | 827.00㎡ (250.23평) |
|---|---|
| 건축면적 | 119.12㎡ (36.04평) |
| 연면적 | 119.12㎡ (36.04평) |
| 층수 | 지상 1층 |
| 가구수 | 1가구 |
| 준공년도 | 2023년 |
건축대지
대지는 산지로 구성되어 경사가 급하고 대지 중간에 구거(개울)가 흐르는 관계로 넓은 대지면적에 비해 실질적으로 건축이 가능한 영역은 넓지 않았다. 도로에 접한 면이 짧아 진입공간이 정해져 있었고, 인접한 도로에 가깝게 건축물을 배치하여 주차 진출입로와 건물 내부로의 동선을 단축하여 정원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건축물이 있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야외공간에는 건축주분의 취향을 담은 조경계획이 가능했다.
디자인 전략
대지 조건에 맞추어 건축물을 배치함과 동시에 건축물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전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 크게 원경과 근경의 공간을 나누어 사용자의 공간변화를 조망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건물을 기준으로 북서측으로는 개울을 포함하여 멀리 산지 전망이 펼쳐지게 되는 원경을 확보하고, 반대로 남동측으로는 채광과 함께 잘 가꿔진 근경인 안뜰(후정)이 조성된다. 도로의 끝에 위치한 대지 특성상 외부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막상 이 공간에 다다라서는 도시에서는 찾을 수 없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의 운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공간에 대한 설명
현관에 진입하여 우측에 위치하는 사무실은 후정을 향해 전망이 열려있다. 다른 두 공간에 비해서 닫힌 공간이지만 업무에 집중하기에는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공간이다.
현관에서 좌측으로 돌아서면 복도 왼편으로 또 다른 성격의 공간이 나타난다. 평상이 짜여진 이 공간에서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고객과의 안정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산 전망을 바라볼 수 있으면서 내부 공간이 과하게 노출되지 않으면서 상담 오는 동물 등이 안심할 수 있도록 창호의 높이를 조절했다.
내부 동선의 끝에 위치하는 사무공간은 이 중에서 가장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면마다 큰 통유리창을 설치하고 다른 공간에 비해 천정고를 높게 두어 높이 차이에 따른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다각도로 내부 공간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 주안점
“평정재”의 건축계획은 작은 건물 안에 다양한 성격의 사무/상담 공간을 만들고 외부 전망을 각 내부로 끌어들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주차장에서부터 정원으로 이어지는 동선 안에 3개의 공간을 거칠 수 있도록 했다. “평정재”의 내부로 들어서게 되면 어느 공간에 있는 외부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개방감 있는 창호를 다양하게 계획하여 자칫 좁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부 공간감을 확장하고자 했다.
내부 인테리어의 경우, 가능한 최대한 단순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디자인했다. 실내 마감재료의 종류를 단순화하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계획하였고 조명을 전부 매입등으로 계획했다. 화이트톤의 공간과 창호를 넘어 들어오는 자연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계절 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