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연유가(晛留家)
-기억이 머무르는 장소-
어린시절 시골에서 살던 집의 좋은 기억을 딸에게도 공유하고 싶었다. 어릴 때 살았던 집은 아버지께서 손수 지으신 일자 구조의 한옥이며,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좌우로 부엌과 방이 있었고, 남측과 북측으로 앞마당과 뒷마당이 있었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만의 텃밭, 과수나무가 있는 마당과 일사량을 조절하는 한옥의 처마 아래 대청마루에서의 사계절은 기억 속에 각인되어있다. 건축에 관한 생각이 없는 경험이 건축을 배우고 수련한 지금의 경험과 만나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