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빛선재

산을 닮은 세 개의 박공 지붕이 서로 겹쳐져 있는 형태로 정면 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다채로워 보이기를 원했다.  

지붕의 형태가 그대로 내부에 드러나는 오픈 천장으로 설계해 외부에서 내부를, 내부에서 외부를 느낄 수 있게 계획하였다.

외부의 사선은 내부에서는 빛이라는 소재로 표현되어 내외부는 더욱더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현무암 롱브릭과 회색 계열의 징크를 사용해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으로 디자인하였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외장재 색상 구성이기에 2층 테라스 부분에 탄화목의 일종인 루나우드를 시공함으로서 재료의 다양함과 깊이감을 부여했다.

매립 물받이의 시공으로 선홈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좀 더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외관이 완성되었다.

선형의 빛들로 가득한 내부는 밤이 되면 더 빛을 발한다.

낮엔 1층 공용 공간의 커다란 통창으로 햇살을 가득 받아내고, 밤엔 다양한 형태, 조도의 조명으로 어둠을 환히 밝힐 수 있다.

낮과 밤, 사계절, 더 나아가 시간의 흐름에 함께 변화하며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공간플랜의 모델하우스 '빛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