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원주택

다정다감 (多庭多監)

대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의릉을 품고 있는 천장산의 아랫자락이다. 흔히 '원룸'이라 불리는 용도와 작은 땅이지만, 가파른 경사지형을 활용해 지하 같지 않은 지하층을 만들고,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도심의 풍경을 최대한 담아내는 것이 목표였다.
각 실의 독립성과 공용부분의 조망 등을 위해 평면에서 '틈'을 많이 만들었고, 그 '틈'이 지하 선큰까지 연결되도록 했다. 지하에는 5개의 작은 뜰(庭/선큰)을 만들어 지하 환경을 개선하고, 각 실 및 공용공간에서 볼(監) 풍경이 많은 건축물을 계획했다.  

서울 성북구 석관동
다정다감 (多庭多監)
스튜디오22 건축사사무소
스튜디오22 건축사사무소
단독·전원주택 · 3층
대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의릉을 품고 있는 천장산의 아랫자락이다. 흔히 '원룸'이라 불리는 용도와 작은 땅이지만, 가파른 경사지형을 활용해 지하 같지 않은 지하층을 만들고,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도심의 풍경을 최대한 담아내는 것이 목표였다.각 실의 독립성과 공용부분의 조망 등을 위해 평면에서 '틈'을 많이 만들었고, 그 '틈'이 지하 선큰까지 연결되도록 했다. 지하에는 5개의 작은 뜰(庭/선큰)을 만들어 지하 환경을 개선하고, 각 실 및 공용공간에서 볼(監) 풍경이 많은 건축물을 계획했다.  
상가건물 · 4층
망원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45평 대지로 6m, 3m 도로와 접하며 어린이공원을 마주 보고 있다.망원동 구석까지 작은 근생들이 들어서고 있었고, 건축주는 근생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지에 구옥을 철거하고 근생 건물을 신축하고자 했다.일조사선의 제한은 있지만 지상층의 용적률을 모두 확보하며 지상4층으로 구성하여 각층의 전용면적을 최대로 확보했다.지상5층 대안에 비해 건물의 규모가 작아 보일 수 있으나, 지상5층의 공용면적을 줄인 만큼 지상 2~3층의 전용면적을 크게 가져갈 수 있어 실질적인 임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계획이다.지상4층은 외부 테라스에 접하는 창을 폴딩도어로 계획하고, 옥상으로 연결되는 전용 계단을 설치하여, 전용부분의 확장이 가능한 외부공간을 만들었다.작은 근생 건물이지만, 주출입구 로비 부분을 2개층 오픈시켜 개방감이 느껴지고, 내부에서 전면부 쪽으로 구성한 넓은 개구부로 계절에 따라 변하는 공원의 풍경이 담긴다.외부 입면은 알루미늄시트를 절곡하여 각 층마다 수평 프레임을 만들고, 그 사이 공간은 테라죠 벽돌타일로 채워 넣었다.나머지 수직 기둥 및 벽체 부분들은 연한 베이지 톤의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여, 빛에 따라 각 재료의 질감이 은은하게 드러난다.전면도로변으로 창들을 최대한 열어주고, 각 층 스팬드럴 부분의 수평 프레임 안에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어두운 골목에 은은한 불빛을 밝힌다.
다세대·다가구주택 · 3층
대지는 50평 크기에 경사진 6m 도로에 접해있다.경사진 언덕 위로는 초, 중, 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의 통행량이 많아 시공 시 많은 민원과 어려움을 겪으며 건축물은 힘겹게 완공되었다.도로변으로 3대의 주차를 확보하며 주출입구를 만들다 보니 2,3층의 건물 볼륨이 붕 떠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도로변을 제외한 모든 면이 인접 대지 건축물로 둘러싸여 있는 상황이라, 그중 채광과 조망이 양호한 남향으로 실들을 배치하고, 북쪽으로 계단실과 엘리베이터를 길쭉하게 구성했다.지상 2,3 층은 복도와 연결된 작은 발코니를 도로변과 연결되도록 구성하여 틈틈이 외부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그동안 진행했던 다른 원룸들에 비해, 침대 공간을 별도로 구획이 가능하도록 한 실을 7.5평 정도의 크기로 계획했는데, 이 2평 정도의 차이가 체감상으로 꽤 크게 느껴진다.낮과 밤 주변의 빛에 따라 건물의 색감이 다르게 느껴지듯, 이곳에서 지낼 많은 사람들의 다름을 잘 담아줄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길 바란다.  
다세대·다가구주택 · 4층
대지 주변으로는 동덕여대가 병풍처럼 자리하고 있다. 여대 부출입구와 인접한 골목의 구옥들은 하나둘 주거용 신축 건물들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대지 북쪽에 접해 있는 도로 덕분에 일조권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1층에 작은 근린생활시설이 있는 지상4층의 다중주택을 계획하기로 했다.대지 서측으로 차량 출입이 어려운 작은 골목이 형성되어 있고 이 길을 따라 아래쪽으로는 내리막 지형이다.향과 조망을 고려하여 남쪽과 골목 쪽으로 집중하여 창을 내고, 북서측 모퉁이를 활용하여 계단실을 배치했다.사다리꼴 모양의 작은 대지에서 낭비되는 공간 없이 짜임새 있는 평면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향과 조망을 갖춘 1인 주거와 연접 없는 편리한 주차, 풍경 좋은 근린생활시설을 균형 있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