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다가구주택

미아동 근생주택 STONE BRICK

서울 강북구 다가구주택 신축 (2020)

서울 강북구 미아동
용도 다세대·다가구주택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건축사사무소 오파드건축연구소
시공TSENC건설
인테리어-
사진오파드건축연구소
설계 기간9개월
시공 기간8개월
대지면적368.55㎡ (111.51평)
건축면적183.52㎡ (55.53평)
연면적649.13㎡ (196.41평)
층수지상 5층
가구수4가구
준공년도2020년

Exterior

도심의 비교적 넓은 대지. 

하지만, 오래도록 개발이 멈춰버린 것 같았던 그 대지는, 젊은 건축주의 억척스러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잘 버무려져서야 비로소 지금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재개발 해제구역으로서 거쳐야 하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3번이나 치르고 나서야 건축허가를 득할 수 있었던 것도, 이곳 강북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추억거리가 되었다. 그렇게 기나긴 허가과정을 지나 막상 공사가 시작된 이후로는 실제 공사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다. 다만, 이웃들의 민원세례로 인한 스트레스만 극에 달했던 것 같다. 어디나 그렇듯, 그러한 비합리적인 민원인들은 그 좋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법이다.

대지는 15미터폭의 도로변에 접하고 있었으며, 많은 유동인구 덕에 상권도 나쁘지 않았던 터라, 2층까지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하였다. 3층부터는 다가구주택이 위치하는데, 그 곳엔 젊은 건축주가 가끔씩 어머님을 모시게 될 주인세대도 자리한다. 

주인세대가 복층 형태인 것처럼, 나머지 임대세대도 처음에는 복층 세대로 계획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무난한 단층형태로 변경되었다. 5층의 주택은, 계단실을 나왔을 때 마치 골목을 거닐다 만나게 되는 독채의 주택과 같은 접근동선을 지닌다. 이마저도, 일반적으로는 도시디자인 측면에서 주로 권장하는 경사지붕을 유독 싫어하는 강북구청과의 치열한 싸움을 통해서 일구어낸 자산이다. 근린생활시설이 차지하는 저층부의 외벽마감은 석재마감이며 수평성을 띄고 있다. 반대로 상층부의 다가구주택은 벽돌타일의 마감으로 수직의 매스감을 갖는다. 스톤브릭이라는 이름은 이 두 가지의 메인 마감재료에서 따온 이름이다.  

공사 막바지에, 건물 건너편에서 현장을 바라보고 있을 때면, 지나가는 행인들이 길가가 훤해져서 좋다는 말씀들을 하며 지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 건축물이 가져다 주는 상승 작용은, 그 건축물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생활공간에 대한 감응으로부터, 그 건축물을 바라보는 행인들에게는 새로운 도시풍경을 제공해주는 역할로부터 비롯된다 할 것이다.

(글/오문석)

1층_근린생활시설

2층_근린생활시설

3층~5층 다가구주택

복도

주방

세대 방

화장실

계단실

옥상

평면도

단면도 / 입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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