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ing garden) house

공장을 3동 운영하는 건축주는 마지막 3동 위에 거주를 하며 건물을 직접 관리하고자 단독주택 증축 설계를 의뢰하셨다. 주변의 유려한 산세와 풍경은 주택의 배치를 위한 가장 좋은 조건이었다. 이를 최대한 실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중정 마당을 크게 확보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디자인의 시작점이었다.

공장 2층부 옥상의 한정된 면적에서 외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2개층으로 만들거나 실내공간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두가지 방법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안방부분의 매스를 건축물 외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계획하였다. 이를 통해 ‘ㄷ’자 모양의 배치가 이루어졌으며 각각의 주요실에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남측의 채광을 최대한 실내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층으로 놓여져 있는 기능적 공간과 삶을 영유하는 감성적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