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ENC
토목을 기반으로 한 사업체를 운영 중인 건축주께서 기업사옥 건물로 웅장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원하셨다.
Soil & Rock 을 뜻한다는 이름의 기업의 이름이 참 잘 어울리는 파사드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처음 바위가 생성될 때는 각진 모양에서 풍파에 따라 패이고 깎여 결국 모양에 세월을 담는다고 한다.
대지 조건과 주변 건물의 맥락에 따라 각진 사각형 모양의 매스 형태를 시작으로 계획을 진행하였다.
외관 상으로 보았을 때는 하나의 매스로 보이지만 사실 건물은 세 덩어리로 분리되어있다. 이는 효율적인 공간을 구획하기 위함인 동시에 각기 다른 공간을 하나로 어우러지게 하는 연출인 것이다. 세 덩어리는 크게 보이드 스페이스와 솔리드 스페이스로 나뉘고, 솔리드 스페이스 안에서 코어와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사용성에 따라 나뉘어진다면, 가운데의 근린생활시설과 단독주택이 있는 주 매스를 기준으로 양 옆으로 남측에 발코니의 공간, 북측에 코어의 공간을 가진 매스로 이루어진다
입면의 구성 또한 세 구역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반영하였다. 근린생활시설로 사용되는 가운데의 주 매스는 커튼월을 통해 정면성을 드러내고 트인 느낌을 더하였다. 벽돌 포인트 또한 정면성을 강조하는 요소가 된다. 주 매스 옆에 코어를 배치하여 동선을 최소화하였고 외부에서도 건물의 이용자가 출입구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안으로 패인 긴 수직선을 부각시켰다.
남측의 채광과 조망을 위해 오픈 해 놓은 보이드 공간으로 자유롭게 내·외부를 이동하며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구현하였다. 그리고 외부에서의 시선 노출을 차단 시키기 위해 루버를 설치하여 프라이버시 보호와 개방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정면 재료 간극의 허전함을 채워줄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되었다.
설계 | 종합건축사사무소 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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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 리한종합건설(주) |
인테리어 | N/A |
사진 | 김한빛 |
설계 기간 | 2개월 |
시공 기간 | 9개월 |
대지면적 | 484.40㎡ (146.57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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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 238.75㎡ (72.24평) |
연면적 | 999.95㎡ (302.56평) |
층수 | 지상 5층 |
가구수 | 1가구 |
준공년도 | 2022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