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리 주택단지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조화롭게 살린 세종 시험형 주택 단지이다.단지는 기존 녹지축을 보존하면서 자연스러운 경사 흐름을 갖고 있다. 사이트는 단지 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경사진 땅을 따라 도로가 감으며 지나간다.설계 부지도 비탈진 경사면이 있고 경사도가 8~9미터 남짓 차이가 난다. 건물 배치는 땅의 형태와, 지형, 향을 그대로 따랐다.지하에 벙커 주차장을 놓고 1층은 대지 경사 흐름을 따라 길게 배치하여 지형의 흐름을 내부에서 받아들였다.그로 인해 스킵 플로어 형태의 1층은 단차로 생긴 중정과 레벨이 다른 두 개의 마당을 가지게 되었다.볼륨이 크지만 내부는 다양한 공간과 만날 수 있는 집이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4층으로 설계되었다가 경관 심의를 거치면서 새로 설계했다.경관 심의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12M 이하로 높이를 제한이 새롭게 생기면서.. 설계에 반영 되었다.기존안의 두 가지 전제,전면 공지를 두어 누구나 쉴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층이 올라갈수록 SET-BACK 하는 개념은 유지했다.기존 계획안의 전면 공지는 필로티 형식의 휴게 공간으로 밖이 아닌 건물 안으로 담아내고 나무를 심었다.상업건축물이지만 부지 내의 마당이 시설 사용자만이 누리고 사유와 하기보다는 공유 되길 바랐고, 외부의 동선이 유입되길 의도했다.필로티 내의 나선형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 2층 마당이 나온다. 2층 마당의 바닥은 4개의 원형 모양으로 뚫어 놓았다. 뚫린 공간으로 나무를 놓고 계단을 놓았다. 채광 및 개방감뿐만 아니라 1층에서 2층으로 자연스럽게 연속되고 확장된다. 인허가와 시공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사용자들에게 좋은 공간으로 기억 되었으면 한다.
본 프로젝트는 기존 건축물의 내외부를 수선하여 새롭게 단장한 프로젝트 입니다. 기존 건축물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4개 호실로 구성된 원룸형 평면 구성 이었고, 건물의 볼륨과 외부 입면은 주변환경과 다소 동떨어진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설계는 배치형태는 유지한채 내부벽체 철거와 개구부 수선을 통해 1층 마당-내부공간의 연결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낮은 담장을 두어 마당의 경계를 짓고, 마당과 면한 벽체는 철거하여 1층 마당-내부공간의 관계성을 둠으로써 부지를 온전히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건축주는 보문산 향토음식 거리에서 1960년도부터 장사를 해오셨다. 이곳에 인생이 담겨있고 앞으로의 미래가 담겨질 건물이다.본 계획 건축물은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며, 보문산의 지역명소라는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 산에 접하고 있어 암반지형과 경사지라는 대지 조건 속에서 안전하고 기존 지형을 존중하며 최대의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