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에서 반짝반짝 광이 나!
포세린 타일에 연마 작업을 거쳐 광을 낸 게 폴리싱 타일이에요. 광이 나고 미끄러운 소재로 천연 대리석과 흡사하며 유광 표면이 빛을 반사해 주기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에 탁월해요. 내구성이 좋고 변형 및 오염, 얼룩에 강해요. 표면의 광택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타일의 유래
옛날 옛날에.. 프랑스어 ‘Tuile’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Tuile이라는 단어는 기와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또한 Tuile은 라틴어인 ‘Tegula’에서 파생된 단어인데요, Tegula는 점토를 구워 만든 ‘기와’ 또는 ‘덮개’라는 뜻으로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이 건축 재료용 타일이 전해져온 것은 6~7세기부터 이슬람교가 전파되면서 아프리카와 스페인, 파키스탄과 인도까지 왕궁이나 궁전 바닥에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중국의 도기 기술의 영향을 받아 한국에선 18~19세기 산업혁명 시기 때 대량생산이 되면서 도입되었어요. 그리고 1922년에 일본에서 개최한 세계 평화기념 박람회에서 상품명을 ‘타이루’라고 결정하게 되어 지금의 타일이 된 것입니다!
타일은 어떻게 만들까?
타일은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흙을 사용해 만들었지만 아무 흙으로 다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점토, 도석, 장석, 납석을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이 재료들에 물을 섞어 분쇄하면 수분함량이 약 6%인 작은 분말 형태로 가공이 돼요. 이 분말 상태가 타일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타일의 형태를 잡은 후 틀에 맞춰 분말을 넣어 압력을 가하면 형태에 맞는 다양한 타일 모양이 나와요. 이렇게 한번 모양을 잡아 소성한 것을 비스킷이라고 부르는데, 이 상태는 자연 흙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듯 타일 위에 디자인을 하기 위해선 유약을 바르는 과정을 거칩니다. 유약을 바른 후에는 그림을 찍어내는 판화 작업이 시작되는데요, 판화 기법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실크 스크린 기법과 잉크젯 프린팅 기법이에요.
실크 스크린 기법은?
인쇄기에 타일을 넣고 그 위에 디자인 판을 올린 후 미세한 구멍 사이로 안료가 나오면서 그림이 그려지는 방식이에요. 가장 기본적인 기법으로 인쇄 비용이 저렴하며 동일한 형태의 디자인을 여러 장 찍어낼 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잉크젯 프린팅 기법은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며 타일 전용 컬러 프린터기에 유약 타일을 넣어 그림을 찍어내는 방식이에요. 실크스크린 기법처럼 타일 위에 디자인 판을 올리지 않아도 만들고자 하는 디자인의 데이터파일만 있으면 직접 프린터로 잉크가 분사되면서 보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을 표현할 수 있어요.
비용
바닥재 중에 마루보다 비싸고, 세라믹 중에서도 제일 비쌀걸요. 시공비도 만만치 않아요. 시공자의 기술이 중요해서 인건비는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내구성
밀도가 높아서 무겁고 타일 속에 접착제가 침투하기 어려워 벽보다는 주로 바닥에 시공하는 편이에요. 또한 흡수율이 낮아 화장실 및 욕실에 사용하기 좋아요. 강도는 세라믹 타일 중 가장 튼튼하기 때문에 충격에 강하고 마루바닥재처럼 습기나 얼룩, 흠집을 조심할 필요가 없어 유지 관리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디자인측면
연마 작업을 하여 광을 낸 포세린 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표면에 광이 나서 겉으로 보기엔 대리석과 구분이 안 갈 수도 있어요. 매끄러운 광택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합니다.
친환경성
밀도가 높아 먼지 흡착의 우려가 적어 청결한 주거 생활이 가능해요.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폴리싱 타일이 사용된 모습
폴리싱 타일의 장점
-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요
폴리싱 타일의 단점
- 시공이 어려워 하자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