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주택_[오니네집]
택지개발지구의 공통된 많은 건축의 법과 제도는 특색없는 획일화된 건물들을 양산해낸다. 우리는,찍어낸듯한 주택들 중에서 조금이라도 달라야 했다. 장식의 심플함,조금 더 섬세한 디테일,손에 닿는 텍스쳐,컬러까지. 공장같이 획일화된 이 건물들 사이에서 오히려 하얗고 심플한 디자인이 비장의 무기라 볼수 있다. "less is more" 단순한 디자인 일수록 그것이 여간한 고민과 노력에 의해 디자인 되어 진것이라 느낄수 있어야 한다.
설계 | 아오미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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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 정우종합건설 |
인테리어 | 아오미스튜디오 |
사진 | 브라이트나인_김명구 |
설계 기간 | 4개월 |
시공 기간 | 8개월 |
대지면적 | 202.90㎡ (61.39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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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 120.89㎡ (36.58평) |
연면적 | 303.54㎡ (91.84평) |
층수 | 지상 3층+다락 |
가구수 | 3가구 |
준공년도 | 2022년 |
Interior
오니네집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오니네 "다락놀이터"랍니다. 보통 상가주택은 다락을 별도 공간으로 분리하여, 하나의 방처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택지지구의 일조권과 건물의 높이제한으로법적 규제가 많다보니, 어중간한 다락방의 형태가 생겨, 재구실을 못하는 다락방이 존재해 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설계단계부터 탁트인 공간감과 채광을 우선시 하셨던 건축주님의 의견을 반영해 다락이 죽은공간이 아닌 개방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복층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 공간은 때로는 엄마의 재봉작업 공간으로, 떄로는 아빠의 독서공간으로, 그리고 가온이의 놀이방으로 될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3층의 거실과 맞닿은 복층 천정은 지붕의 별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특색을 주었으며, 자작나무로 마감해 사방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색다른 공간감을 만드는 동시에 주거의 안정감과 따뜻함이 느껴지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협소한 공간에서 크게 차지하는 계단은 디자인을 더한 원형계단으로 제작해 공간의 포인트 적인 요소를 반영했다. 원형계단을 올라 조그마한 유리도어를 열면, 옥상의 테라스는 넓은 공간감을 가지도록 하였고, 이 창에서 들어오는 채광또한 3층의 답답함을 해소한다.